충북도와 세명대 그리고 윤홍창,강현삼 도의원 등이 제천시와 세명대의 상생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일 세명대 이용걸 총장과 권회복 사무처장,윤홍창,강현삼 도의원 등은 이시종 도지사실에서 모임을 갖고 제천(충북북부권)지역 발전을 위한 세명대학교 제안에 대해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세명대는 단순한 세명대의 발전 방안을 넘어서는 충북권 균형발전 차원에서 제천지역발전에 대한 충북도의 관심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명대는 충북도의 단순한 예산지원을 넘어 낙후된 북부권의 제천이 발전되고 활성화될 수 있는 근본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충북도의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명대는 제천시와 충북도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전국단위의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발전과 함께 세명대학의 경쟁력 제고로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슬로우푸드 미래교육원 건립에 충북도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슬로우푸드는 패스트푸드(fast food)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간이 걸리는 전통음식을 의미하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제천의 약선요리와 한방음식 등 건강음식이 슬로우푸드에 해당된다.

세명대는 제천·단양지역의 한방, 관광, 힐링, 슬로우시티의 특성을 살리고 전국단위에서 가장 대표적인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해 제천을 전국 유일의 슬로우푸드 거점도시로 발전시켔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종 지사와 윤홍창,강현삼 도의원 등도 관심을 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슬로우푸드 미래교육원 건립에는 3년간 약 90억원의 예산이 소요돨 예정이다.

또한 5년간 20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양방 융합 연구센터』건립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양방 융합 연구센터는 한방의 전통지식과 양방의 과학화를 접목시킨 4차산업으로 한·양방 융합 빅테이터을 구축하여 신소재(흉터조직 개선 등) 및 융합제품개발과 항노화 연구, 탈모뱡지 및 아토피 치료 등을 총괄적으로 연구하는 사업이다.

세명대는 한·양방 융합 연구센터를 통해 제천을 한·양방 융합연구의 중심도시로 우뚝세울 계획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권회복 세명대 사무처장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세명대는 단순한 세명대의 발전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제천시와 근본적인 상생발전 원하고 있다"며 "충북도에 단순한 예산지원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낙후된 제천발전에 충북도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필요한 예산은 세명대도 투자할 수 있다"는 뜻도 피력했다.

또한 "슬로우푸드 미래교육원이나 한·양방 융합 연구센터는 세명대 정문 부근에 충분한 유휴공간이 있다"며 "제천시와 세명대,충북도가 협력하여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끝으로 "자리를 마련해준 이시종 지사와 윤홍창 도의원께 감사하다"는 인사말도 건넸다. 

세명대는 세명대보다 먼저 제천이 근본적으로 발전돼야 세명대도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실한 상생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제천뉴스저널 취재결과 확인됐다 .

한편 세명대학교는 학생모집의 어려움이 갈수록  증가 될 것으로 보고 위기 탈출의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명대 관계자는 입학자원의 수도권 쏠림현상과 학령인구 감소로 2023년 이후 세명대는 정원의 50%도 못 채울 가능성이 있다며 위기감을 토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명대 관계자는 살아남기 위해 대학의 특성화가 절실하지만 대학만의 노력으로 힘든 여건이라며 충북도 + 제천 + 세명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금의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주은철 기자)

사진-지난 20일 이시종 지사실에서 회동후 기념촬영 우측부터 권회복 세명대 사무처장,윤홍창 도의원,이용걸 세명대 총장, 이시종 지사.강현삼 도의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