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 노블휘트니스&스파 화재참사로 연기되었던 읍면동 연두순방 시정설명회 일정이 확정됐다.

22일 제천화재참사 유족 대표단은 제천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가 예정대로 연두순방을 실시해도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희생자 유가족들은 그동안의 시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시정의 정상적인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유족들의 뜻을 담아 시정설명회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 제천시는 오는 26일 한수면을 시작으로 1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2018년 읍면동 연두순방 시정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 연두순방 시정설명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2월 21일 영서,용두동 순방일정이다,.

그동안 이근규 시장의 2월 사퇴는 제천정치의 중심 화제였다.

2월 12일 오후 2시 권 의원의 항소심 공판 결과에 따라 이근규 시장의 시장직 사퇴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도전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간의 관심사였다.

이근규 시장이 혹 있을지 모를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인 2월 12일 자정까지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이근규 시장은 2월 21일 연두순방일정을 잡음으로써 사실상 시장직 재선 도전에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근규 시장의 재보궐선거 출마 논란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제천시장 선거 대진표가 그 윤곽이 보다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근규 시장은 26일 한수면과 덕산면을 시작으로 2월 21일까지 시정설명회을 실시한다.

이번 시정설명회에서는 의례적인 행사 내용은 생략하고 시민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정책, 민원수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그동안 시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초청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시정설명회 일정은 ▲1월 26일 한수면, 덕산면 ▲1월 29일 중앙동, 교동 ▲1월 30일 의림지동, 신백동 ▲1월 31일 화산동, 남현동 ▲2월 1일 송학면, 청전동 ▲2월 2일 백운면, 봉양읍 ▲ 2월 12일 수산면, 청풍면, 금성면 ▲2월 21일 영서동, 용두동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