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영결․추도식은 시민사회의 모든 마음을 담아서 사회장에 준하는 엄중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모시고 치를 이번 합동영결․추도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국회에서는 변재일 재난대책특별위원장과 관련 위원 분들이, 각 정당에서도 많은 분이 오실 예정입니다.

또한 이시종 충북지사, 조종묵 소방청장, 충청북도 본부장, 제천소방서장 등 소방청 대표자분들도 참여해 위로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제천시에서는 저와 국회의원, 각 직능단체와 시민대표들, 그리고 유가족들을 위해 약 4개월 간 애써온 시 공직자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그동안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해온 유족 대표단의 많은 노력과 결과에 깊이 공감합니다.

아쉬움도 많고 100% 마음속에 공감하는 사실을 밝히지 못한 것도 없지 않을 겁니다.

모두가 다 불타버린 화재 건물을 바라보면서 아쉬움도 슬픔도, 분노도, 절망도 다 불사르면서 고인들의 뜻을 가슴속에 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고인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마음으로 무거운 심정으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에 특별히 노력해 더 안전한 나라 더 안전한 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유족대표와 함께 무엇보다 이제부터는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골목상권과 서민 중소상인들의 어려웠던 경기를 부양하는 데 최우선의 노력을 함께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제천시와 충북도, 정부에서는 유가족들의 치유와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제 시민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서 시민과의 협력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겨낸 대형참사를 제천 역사에서 위대한 시민의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아픔을 가능하면 더 안고, 더 지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