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줄 모르는 최악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일 제천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또 다시 최고기온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인 37.2도를 기록한 낮 최고기온은 24일 37,4도를 기록해 이틀만에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우리나라에 기상관측이 도입된 것은 1907년이다.제천을 비롯한 충북지역에 기상관측이 도입된 것은 1972년이다.

따라서 111년만의 더위나 46년만의 더위란 표현 모두가 가능하다.

이날 보은도 낮 최고가온 37.3도를 기록해 기상관측 사상 최고가온을 나타내는 등 충북지역도 찜통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24일 경북 영천 신령면이 40도를 넘어섰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2시 33분 영천 신령면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4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천시 신령면 AWS는 공식기록집계에 사용되는 기상청 관서용 AWS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기록으로는 인정 받을 수는 없다. 

올들어 공식적인 최고기온은 지난 23일 경북 경산의 39.9도가 최고기온인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북 전역에는 현재 지난 17일부터 8일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나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고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