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전동 여고생 투신사건이 시민들께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투신에 이르게 된 명확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전동 인근 주민들은 A모양의 투신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으나 현재 사인은 A모양이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 4층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정되고 있다.

A모양의 투신을 목격한 (A모양의) 선배가 경찰 진술에서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증언함에 따라 A모양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에 이르르고 있다.

그렇다면 A모양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부분에 대해 현재 경찰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적에 대한 비관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학교폭력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모양이 개학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개학일이 다가올수록 심한 정신적 스트래스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A모양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 함께 있던 선배에게 학교에 가기 싫다며 두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모양의 가족들도 딸이 방학 기간 동안에 친구와 다툼을 벌인 뒤부터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등 고민이 깊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A모양은 개학을 앞두고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 나머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A모양의 투신 직전 같이 있던 선배 B모양은 A모양의 죽음을 좀더 말리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후배의 죽음을 목도한 사실로 인해 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것으로 보여 관계당국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투신 직전 숨진 여고생이 학교에 가기 싫다며 두려움을 토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A모양 주변인들과 학교 측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주은철 기자)
A모양이 투신한 건물 옥상......저 붉은 고무다라만 없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