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공무원노조와 일부 인터넷신문 기자들과의 다툼이 양쪽 다 한 발짝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먼저 사이비기자로 몰리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 기자는 1인시위를 위한 현수막을 제작하고 본격적으로 단양군 공무원노조와의 일전을 불사하고 있다.

이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 공무원노조는 이와 관련 제천뉴스저널에 반론보도를 요청했다.

단양군 공무원노조는 장애인 여성 성추행 의혹과 관련 정당하게 취재 보도한 기자에 대해 탄압한 사실이 없으며, 관광1번지가 아닌 ‘성범죄 단양군’ 이라고 기사를 게재한 인터넷 언론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 한 것이란 뜻을 밝혔다.

또 마치 장애인 여성 성추행 의혹 관련 정당한 취재와 보도를 한 기자들을 단양공무원노조가 탄압해 장애인협회가 시위을 한다는 뜻으로 독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단양군장애인협회에 확인한 결과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이여서 시위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뜻을 전했다..

단양군 공무원노조는 현재 단양 대다수의 시민단체는 ‘성범죄 단양군’이라는 기사에 대해 마치 단양에는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만 있는 것처럼 표현돼 명예를 훼손했다며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에 고발 한다는 방침이란 뜻도 전해왔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이들 "인터넷매체 기자들이 제천시에도 과도한 정보공개청구를 요구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제천시 공무원노조도 진상파악에 나섰다"는 보도를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렇게 고소고발과 1인시위의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것이 아니라 단양군 언론홍보 부서에서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단양군 언론홍보 부서 관계자는 "이 문제는 공무원노조와 인터넷신문 기자들간의 문제"라며 선긋기에 나서 당분간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