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백광소재가 지난달 20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송원그룹 계열사인 주식회사 백광소재가 노동조합이 설립되기 전 노조 결성 시도를 눈치채고 회유를 비롯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노조결성을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해 연일 사고가 이어져,이에 근로자들이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2018년 4월 백광소재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사측에서는 산재사고를 은폐하기 급급할 뿐 제대로 된 치료 및 보상을 거부하고 있어.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관리자들의 눈치를 보며 개인보험으로 치료하거나 운이 좋으면 치료비라도 받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광소재 노동조합에서는 근로자들의 악화된 임금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고, 더는 당하고 살 수 없다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분노가 컸기 때문에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

송원그룹 계열사인 주식회사 백광소재 근로자들은 24시간 풀가동되는 현장에서 3조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맞교대 해야 하는 경우, 12시에 퇴근해 아침 8시에 다시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 했다.

이뿐만 아니다. 회사 측에서 지급되는 목장갑과 고무장갑은 고작 한달에 5개 마스크 또한 턱없이 부족해서 조합원들은 "사비를 털어 구입해 근무를 한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다.

출퇴근 또한 통근버스를 지원해주지 않아 자신의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어 박봉의 급여 중 기름값 빼면 남는 것도 없다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건장한 경비업체 4명과 사측 관리자가 파업현장에 설치된 전기를 차단하고 나서, 사측에서의 파업 노동자들의 인권유린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까지 받고 있다.

또한 파업 보름이 넘는 지난주까지도 류한우 단양군수와 이후삼 제천단양국회의원 그리고 딘양군 도, 군의원들이 파업현장에 방문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한 조합원은 "선거 때만 되면 (표를) 구걸하던 그런 정치인들 에게 묻고 싶다"며, "이것이 나라냐! 이게 단양군 이냐!" 라며 울분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백광소재는 초대회장 개인묘소에 근로자들을 동원해 묘소관리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는 등 부당한 노동행위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