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천시 현안사업 논의 정책간담회 개최

-제천시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현안사업 충북도 지원 건의 

금일(5일) 오전 8시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김영환 도지사와 김희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그리고 김창규 제천시장과 채홍경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충북도의회 김호경, 김꽃임 의원,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장과 민주당 권오규 산건위원장과 한명숙 의원 등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시의 현안사업 논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하계U대회 개최 무산에 따른 ‘제천 홀대론’를 잠재우기 위해 도가 밝힌 체육 인프라 구축의 전향적 검토 대상인 제천체육관 건립방안과 함께 제천비행장과 舊 청풍교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김영환 지사는 산자부에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제천시가 우선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제천체육관 건립 등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제천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도가 20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문제는 원칙적으로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정부의 중앙투융자 심사 통과를 위해 충북도와 제천시가 협력해 노력하자는 전제를 달았다.

다만 그동안 제천시는 세 차례나 중앙투자심사(중투)를 통과하지 못했는데 충북도가 이 사업에 도비 지원을 약속하지 않은 점도 중투 반려 이유 중 하나였다.따라서 김 지사가 도비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舊) 청풍교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청주대 김미연 교수는 앉아서 전망할 수 있는 대규모 전망 플랫폼 조성과 휴식･쇼핑･힐링 등이 가능한 청풍 아케이드 조성방안 등 폐자원을 독창적인 관광자원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앞으로 제천시와 충북도는 실무부서 간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제천비행장과 구(舊) 청풍교 활용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김창규 시장은“제천시는 지역발전을 위해 첨단산업과 관광의 투트랙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제천의 미래가 달린 관련 현안사업이 제천시민이 바라는 대로 검토가 되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하였다.

김영환 지사는 “제천의 발전을 통해 충청북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된다”며, “제천에서의 모든 일은 제천시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결정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자원을 보유한 관광휴양도시이자 다수의 철도와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물류의 중심지로서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도시”라며, “이러한 가치를 제천에 국한하지 않고 충북의 자랑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