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결과에 여야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개표 초반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사전투표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치뤄진 각종 선거에서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은 48.7%로 집계돼 평일 보궐선거로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예측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진교훈 후보 51.7%,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41.6%을 기록했으나 개표결과는 이보다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후 11시 10분 기준 개표율 50.1%을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진교훈 후보 60.5%,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35.5%의 득표율을 나타내 두 후보의 격차가 25%로 벌어졌다.개표율 50%에서 이러한 격차는 뒤집어 지기가 어려워 사실상 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대응 문제,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함량 미달 장관 인선,무역수지,경상수지 적자의 경제불안 요소  등이 겹친 복합적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강서구청장 선거결과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은 사실상 어렵게 됐으며,여권은 강한 국정 쇄신 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

너무 큰 표차이를 보이자 11일 밤 11시 53분 개표율 70%을 기록한 가운데 당선 소감을 밝히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이번 선거는 상식과 원칙에 기반한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는 소회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