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연 의원은 어제(29일) 밤 10시 47분에 제천뉴스저널에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송 의원은 사퇴의사를 철회하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송 의원은 자신이 사퇴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사직서를 재출했음에도 이정임 의장이 궐원통보서를 보내지 않아 오는 4월10일 보궐선거로 새로운 의원을 선출할 수 없게 되자 장기간 지역구 의원의 공백 상태을 두고 볼 수 없어 복귀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아래는 밤 10시47분 이후 SNS에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주은철 기자)
< 시의원 사퇴 관련 입장문>
최근 국민의힘 제천,단양 국회의원 경선을 치르면서 같은 당의 신인 최지우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하고 최선을 다해 활동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제천시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이 최지우 예비후보와 같았고 최지우 예비후보를 공개지지 한 것에 대해서 지금도 단 한 점의 후회도 없습니다.
하지만 공개지지선언 후 같은 당의 일부 시의원들과 같은 당의 일부당원들의 물러나라, 꺼져라, 송수연과 말하지 마라,상대하지 마라,냉랭하게 대해라 등의 인신공격과 인격모독성 말들을 들으며 깊은 회의감을 느꼈고,이들과 함께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해나갈 자신도 의욕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25일 일요일 동료의원, 당원, 지인들에 문자와 통화로 사직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리고 26일 월요일 제천시의회에서 박영기,홍석용,김진환 동료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과 대면하여 사직 의사를 또 한 번 분명하게 밝힌 후에 사직서를 제출하였고,의회사무국 직원과 제출확인 문자도 나눈 후에 곧바로 제 의원실의 모든 물품들을 치우고 비웠습니다.
하루라도 빠르게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는 이번 총선에 보궐선거가 열려 저보다 유능하고 뛰어난 다른 누군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저의 자리를 대신해주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늘(29일)까지도 제천시의회 의장인 이정임 의원님은 분명한 저의 사직의사와 사직서를 외면하고 사퇴의사가 분명하지 않아서 확인이 필요하다는 거짓된 말로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보류처리 하였습니다.
이는 보궐선거가 열리지 못하게 하려는 당리당략에 의한 의도로 보여질 수 있어서 결국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제천시민분들께 더 혹독한 평가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 지역구의 영서,용두,중앙 지역구 시민분들의 피해를 방치한 셈이 되었습니다.
결국 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보류하신 결과로 보궐선거는 불가능해졌고, 저는 2024년 3월1일 자정을 기점으로 사퇴의사와 사직서를 철회하고 의회에 복귀하여 시의원으로서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제천시의회 의장인 이정임 의원님은 직무유기,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위반에 해당할 수 있는 점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끝으로,제천시민 여러분 영서,용두,중앙 지역구 시민 여러분 시의원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저로 인해 지역구에 물의를 일으키고 혼란을 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점 앞으로도 계속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오직 지역구 시민분들께 충성하며 지역구 시민분들의 의견과 민원을 성실하게 수렴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