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풍교 보수공사 5월 30일 착공 -

충북도는 30여년 동안 제천시와 청풍면을 이어주며, 청풍호의 상징적인 교량이었던 '청풍교'에 대하여 보수공사를 금일(3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안전성은 확보되었지만 노후화된 교량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며, 향후 브릿지가든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충북도와 제천시는 장기간 방치된 청풍교에 정원조성, 걷기길,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 이른바 '브릿지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풍교는 최근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상태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지만, 보수·보강공사를 마치면 보통 수준인 C등급에서 양호한 B등급까지 등급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청풍교는 1985년부터 2012년까지 사용됐으나,청풍대교 준공 이후 장기간 방치된 교량으로서,본격적인 보수공사에 나서게 됐다.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청풍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공사는 8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안전을 반드시 확보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수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주은철 기자)

자료사진-청풍교를 둘러보는 김영환 충북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