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이 약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권을 행사할 당대표에 누가 선택될지 8.25 민주당 전당대회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일(26일)은 그 첫번째 관문인 3인의 컷오프 통과자를 가리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은 금일(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들을 상대로 당대표 컷오프 통과자를 가리기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금일 투표에 참여할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은 국회의원ㆍ원외지역위원장ㆍ고문ㆍ광역기초단체장ㆍ광역의회 의장 등 약 43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투표는 1인 1표의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천에서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이후삼 국회의원 등이 당연직 중앙위원으로 금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투표에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는 이인영ㆍ최재성ㆍ김두관ㆍ박범계ㆍ김진표ㆍ송영길ㆍ이해찬ㆍ이종걸 의원 등 모두 8명(기호순)이 출마했다.

8인의 당대표 후보를 상대로 각종 여론조사 등이 실시되고 있지만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10%,일반당원 5%의 비울이 적용됨에 따라 사실상 일반국민 상대의 여론조사에 무게를 두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금일(26일)은 더불어민주당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지역위원장으로 구성된 중앙위원들만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더더욱 일반 민심보다는 당심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러한 요인을 감안한 현재 판세로는 이해찬,김진표 의원 등이 2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김진표 의원은 친문 주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의원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호흡을 같이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어 사실상 친문 주류 후보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해찬 의원과 박빙의 1,2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이해찬 의원은 친문,친노의 좌장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미 지난 20대 총선에서 공천탈락의 파동을 겪을 정도로 친문 비주류의 이미지가 강하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도 각별한 사이로 오히려 겉은 친문의 색채를 띄지만 속은 비문의 빛깔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현재 김부겸,추미애,이재명계가 이해찬 의원을 지원한다는 소문이 파다해 1차 컷오프 경선에서는 1위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점이 오히려 본선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할 수도 있지만 안으로는 비문의 대표성과 밖으로는 친문 비주류의 대표성을 모두 지녀 표의 흡인력이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경선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금일(26일) 컷오프 경선에서는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송영길,김두관,박범계 의원 등이 3중을 이루며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이종걸,최재성,이인영 의원 등이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기대하며 희망의 끈을 놓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후삼 제천단양 국회의원과 이상천 제천시장은 정치역학 구도상 이해찬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누가 1차 관문를 통과할지 금일 펼쳐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컷오프 경선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증될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