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국회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오픈프라이머리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3의길을 주창하고 나선 원유철원내대표

새누리당이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의 후보공천 방식을 놓고 '백가쟁명'의 양상을 표출하고 있어 총선룰이 어떻게 확정될지 예의주시 해야 할 것 같다. 김무성 대표의 "정치 생명을 건" 오픈프라이머리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친박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대안 제시를 압박하고, 비박계는 "아직 버릴 카드가 아니다"라며 양측간 팽팽히 맞서며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어떻게 2016년 총선 후보공천방식이 결정될지 총선 출마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가 총선 기획보도에서 이미 예견한 대로 2016년 총선은 2017년 대선을 향한 징검다리 총선으로 2017 대선후보 선출과도 직결되는 2016년 총선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친박, 비박간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대회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측과도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새누리당만의 새로운 방식의 상향식 공천인 제3의 길을 주창하고 나서,김무성대표가 정치생명을건 오픈프라이머리가 사실상 물건너 갈 수도 있다라는 의견들이 힘을 얻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소수가 공천권을 행사하던 과거 방식이 'A'이고, 오픈프라이머리가 'B'라면, 제3의 길은 A와 B를 적절히 혼합하되 국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오픈프라이머리의 취지를 살리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선 원 원내대표가 제3의 길을 거론한 게 결국 친박계의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에 동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천 지분을 보장하자는 뜻을 담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구체적인 안까지 회자되고 있는데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여론조사 등을 합산한 경선 방식에 일부 전략공천을 가미하는 형태의 대안이 회자되고 있으며 그러한 제3의 대안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공천태스크포스(TF)는 올해 초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채택할 당시부터 일부 최고위원 등의 문제 제기에 따라 여야 동시 도입이 불발될 경우에 대비해 이 같은 '플랜 B'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이와 같은 "플랜B방식"인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여론조사 등을 합산한 경선 방식이 채택될 경우,제천.단양 총선후보 선출은 인지도에서 앞서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여 결국 총선룰이 제천,단양 후보선출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 거론되는 총선주자들이 인지도 제고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는 이미 총선기획보도를 통해 제천,단양 총선 3대 변수를 제시하면서 3대 변수 중 총선 경선룰을 언급하면서" 마지막으로 과연 국민경선제라고 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가 전면적으로 도입 될 것인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 할 전망이다.국민경선제에 회의적인 친박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떠한 총선룰을 들고 나올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라고 이미 예견한 바 있다.

결국 전략공천은  박근혜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친박계 위주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게 엄연한 정치 현실인 것이며 현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플랜B는 현체제를  유지해 대선후보가 되려는 김무성대표에게 유리한 상황이라 봉합차원에서 전면적 오픈프라이머리가 아닌 플랜B의 당원과 일반국민여론조사 방식에의한 후보선출과 전략공천, 여기에 제한적으로 공천 경합이 치열한 일부지역에 한해  2:3:3:2의 경선룰에 의한 선출방식 즉 대의원20%권리당원30%(회비6개월이상 납부)국민참여 30% 여론조사 20%등 국민경선을 가미한 플랜 C에 의한 선출방식의 채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플랜 C는 현실적으로 어떤 지역을 그 대상지역으로 할지 논란의 소지가 다분해 원유철 원내대표가 주창하고 있는 제3의길과 맞닿아 있는 플랜B가 채택될 가능성이 갈수록 세를 얻어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픈프라이머리가 수정되어 플랜B가 채택된다면 제천,단양 총선후보는 인지도에서 앞서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을 맞이할 것임은 너무도 자명한 일로 추석을 앞두고 내년 총선에 나서려는 주자들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는 내일부터 민족 최대명절중 하나인 추석을 앞두고 2016년 제천.단양지역의 새누리당 총선후보로 거론되고있는 주자들에 대해 현장 동행취재및 대담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보들의 면면을 시민들께 전해 올리고자 한다.

인지도가 부족한 후보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감안해  각 행사장에 참석한 총선후보들을 균형있게 사진을 통해 시민들께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본보가 내일부터 총선 기획보도로 게재하는 총선후보 인물탐구편을 통해 우리지역에 가장 알맞은 훌륭한 후보를 선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