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락동 신안실크밸리 신축 공사로 인해 장락 주공 아파트 1단지 입주민들이 소음 분진등의 불편이 야기 되자 급기야 어제 시청을 방문해 항의 농성을 벌이고 이근규시장을 만나 민원 해결을 위한 시의 중재와 협조를 부탁하는 일이 발생 하였다. 본보는 장락동 입주민들의 삶의 터전과 공사 현장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관계자 시공사인 신안 관계지와  장락주공 1단지 관리소장등 관계된 모든 관련 분들을 만나 사태의 현황을 세밀히 파악 하였다.소음 고통을 호소하는 입주민의 13층 아파트 까지 직접 동행 취재하여 사실 관계도 확인 하였다.

비상대책위원장은 크게 네가지를 지적했다.첫째 20층 이하로 아파트를 지을것과 둘째 소음,분진등에 대한 대책 셋째 일조권및 조망권에 대한 대책 네째 주말공사 중지와 야간공사 금지등을 요구 했다. 시공사가 이러한 요구 조건에 혐상 카드를 내놓지 않자 시청으로 항의 농성을 하러 간 것이었다.

먼저 소음에 대해 현장 취재를 하였다. 공사중이라 소음이 없을 수는 없었다.그러나 이미 터파기등 큰 굴착 공사가 끝나 소음도의 피해는  초창기보다 많이 완화된 것이

현실이었다. 13층 까지 올라가 취재 했지만 소음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지속성에서의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그렇지만 시공사는 소음도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지난 터파기 공사의 소음등으로 장락 주공파트 입주민들이 겪었던 고통과 피해에 대해 어루 만지려는 노력이 선행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분진 또한 마찬가지로 초창기 보다는 완화 되었으나 그동안 터파기등 기초공

사로 인한 분진피해등은 충분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20층 이하로의 시공요구는 협상 카드로서 초법적 요구로 고려할 수 없는 요구라 보여진다.

넷째 주말공사 중지와 야간공사 중지는 가장 논란이되는 부분으로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월 준공을 목표로하는 시공사측에서는 가장 협상이 필요한 현안이라 여겨진다. 현재로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오전8시에서 오후 6시까지 공사를 하고 있으나 때에 따라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간혹 연장 되기도 하는 것으로 취재 되었다. 주말도 현재 정해진 시간 안에서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

다섯째 일조권 조망권부분에대해서는 양측이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되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법정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큰 사안이라 보여진다.조망권은 법에서 엄격히 다루고 있고 강변 조망권이나 특별한 산세(山勢)조망권만 인정하기에 쟁점은 일조권으로 보여진다. 입주민은 동짓날을 기준으로 오후 3시간이상 햇볕이 들어야 하는데 전혀 볕이 들지 않는것으로 시물레이션 결과가 나왔다며 소송도 불사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자신들이 거주하는 주공아파트의 동간의 이격거리가 57M에 이르는데 신안실크밸리와 110동과는 이격도는 48M에불과 하다며 허가를 내준 시당국과 심의권을 가진 제천시 건축위원회의 부실한 심의에 대해 회의록을 보여주며 분통을 터트렸다.그러나 이것은  상업지구와 주거지구에 대한 건축법내에서의 합법적 허가로 법적인 하자나 문제는 본보가 확인한 바로는 문제 삼을수 없었다

이외에도 36층을 지으면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분개하며 돈없고  힘없는 임대 아파트 주민이라 무시한 처사라며 시당국과 시공사에 모두  서운한 감정과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사안에 대해서는 오늘 민선6기 1주년 시정보고및 2015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이근규시장이 확실한 어조로 정확히 맥을 짚었다 .설명회나 공청회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대단위사업에는 반드시 사전 설명이 필요 하다며 민선6기에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그점을 충분히 고려 하라고 지시 했다.지난 일이라 덮지말고 시정당국의 진심어린 사과와 시공사측도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면 공사에 지장이 있을까 제대로 알리지 않은점을 인정하고  요식행위로 피상적으로 넘어 간것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바 결국은 사과와 보상이란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입주자들은 피해가 심한 1단지 109동 89세대 110동 89세대에는 200만원의 보상금과 블라인드 설치 나머지 720 세대에는 60%선인 120만의 보상을 원하고 있었다.

총계 약 12억2천 4백만원선을 원하고 있었다. 여기에 일조권과 조망권으로 플러스 알파를 추가하여 약15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 되었다.그러나 1차적으로 비대위가 파악한바는 신안은 합계1억원선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비대위는 수일내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번에는 시청에서 장기농성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시청은 공공기관이다.장기농성 장소도 아닌것이며  시는 협상을 종용할 수는 있어도 금액등에 있어 중재할 수도 없는 것이다. 입주민들의 힘들고 어려운점을 잘 알지만 그 모든것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되야 한다 .신안 또한 공기(工期)가 늦어지면 손해를 입게되니 성실한 협상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먼저 협상 테이블로 나와 돈을  앞세우기 보다는 낮게 임해야 할 것이다. 자신들이 돈 없다고  힘 없다고 무시 당하고 있다는 주민들을 어루만지고 진정으로 다가 서려는 자세가 먼저인 것이다 . 본보는 협상이 마무리되어 신안도 공기내 공사를 마치고 주민들도 일정부분 보상액을 낮추고 받아 들여 원만히 타협을 이뤄내  생업에 복귀하고  뙤약볕에서의 고통이 멈춰 지기를 바란다. 또한 주민들은 작은 이야기들을 부풀려 공사 담당자와 신안을 부도덕하게 모는 것은  지양 되어야 할 것이다.서로가 언행을 주의하고 서로를 자극하는 불필요한 말을 삼가해야 할 것이다.양측이 말로인헤 서로에 대해 깊은 불신의 골이 패여 있음을 취재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본보는 이문제가 잘 해결 되리라 본다.이 문제는 제로섬게임의 협상이 아니기에 잘 타협 되리라 본다. 본보는 신안 관계자와 비대위 대표와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지금은 돈을 앞세운 협상보다 마음으로 먼저 다가서고 그 이후에 신뢰 회복의 토대위에서 협상이 이루어져 서로에게 득이되는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라며  앞으로 대화의 장소에 항상 동행 취재를 통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작은 이야기들이 침소봉대되어 서로에게 상처주고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을것이며 신안 관계자와 비대위관계자도 본보가 일정부분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모두 동의해 주었다.

신안 실크밸리는 제천 최초의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당분간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하기에 도덕적으로도 성숙한 기업가치를 고수해야 하는 것이다. 신안은 실크밸리 건립에 따른 입주로 늘어나는 취학 아동을 위해 이미 장락초등학교에 30억에이르는 교사(校舍)를 지어 기부채납 하기로 제천교육지원청과 협약식을 끝낸 건실한 기업으로 사회공동의 이익에도 배려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신안건설산업(주)는 31억여원이 소요되는 일반교실 10실(특별교실 2실 포함)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증축해 공동주택 입주시기(2017년 3월 예상) 3개월 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충청북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로써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장락초등학교 학생배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6월13일자 본보의 보도다

본보는 신안관계자와 비대위 관계자를 모두 취재한 결과 대립보다는 원만한 타협의 가능성이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태가 상생으로 서로 잘 마무리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추후 진행상황을 전해 올리도록 하겠다.

한편 오늘 시청 농성 집회가 일찍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에는 시정 최고 책임자인 이근규시장이 낮은 자세로 장락동 주공아파트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성 있는 대화로 신뢰를 심어 주며  취임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주민설명회가 없었던 부분에 대한 진정성있는사과를 했기 때문이며 또한  노약자분들이 많아 뙤약볕 농성에 자칫 건강을 해칠까 비대위 책임자들의 책임 있는 결단과 배려로 일찍 농성을 마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 되었다. 주민들은 다시 주공아파트 바상대책위 천막으로 복귀 했으며 며칠간의 냉각기간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협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 되고 있다.원만한 타협을 통해 사태가 해결되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기업도 정해진 공기안에 공사를 잘 마무리해 입주민과의 약속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