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초, 체조부 전국 소년체전에서 마루부문 금메달 획득”  

어제(30일) 충남 금산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체조부 결승 경기에서 제천용두초등학교 5학년 선수가 전국의 6학년 선수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95년에 개교한 용두초등학교(교장 이혜경)는 개교와 함께 체조지도를 교기로 삼은 충북 체조의 명문 학교다.

하지만 한동안 침체를 겪던 용두초등학교 체조부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다시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이번 소년체전 여자체조부 마루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5학년 양수빈 학생은 2학년 때 체조부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로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기량이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는 선수다.

양수빈 선수는 5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6학년 선수들과 겨룬 이번 대회에서 마루종목 금메달, 도마종목 4위, 평균대에서 5위로 입상하였다.

양수빈 선수는 2018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전 종목 석권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우뚝 서게 됐다.

"제천중 김정우 선수 소년체육대회 롤러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
제천중학교(교장 이재윤) 김정우(2학년) 학생은 5월 28일 펼쳐진 롤러 3,000m 계주 경기에서 전국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롤러의 불모지였던 제천지역에서 전국대회 금메달이 탄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정우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빙상과 인연을 맺고 6학년 때에는 롤러 종목과 빙상을 병행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재능이 더욱 넘치는 롤러 종목에 전념하여 혹독한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변변한 롤러 경기장 시설이 없는 제천 지역에서 훈련을 지속하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이재윤 교장(제천중)의 롤러 종목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제천시 롤러스포츠연맹의 경기이사인 김남기 선생의 열성적인 지도와 선수관리, 그리고 김정우 학생의 정신력과 굳건한 훈련 자세가 합쳐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모두가 바라는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김기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