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일)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에서 열리는 권석창 국회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제13차공판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금일 공판이 사실상 1심 재판의 마지막 심리 공판으로 권 의원의 공판은 금일 검찰의 구형이 있고나면 마지막 선고만을 남겨두게 된다.

금일 공판에서는 권 의원에게 1천만원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울산건설업자 권모씨, 5백만원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서울건설업자 김모씨,6백만원을 불법 정치금으로 제공한 노모씨 그리고 권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사전선거운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A모씨에 대한 구형도 있을 예정이다.

금일 10시30분부터 속행될 제13차공판은 피고인들에 대한 마지막  신문과 변론을 마치고 나면 검찰이 최종 구형을 언도하게 된다.

재판부는 검찰의 구형이 있고 나면 이번 달 안으로 마지막 공판기일을 지정해 이들 피고인들에 대한 1심 선고를 하게 된다.

금일 공판에서는 권 의원의 뱐호인단은 이번 공판의 피고인이자 핵심 증인인 A모씨에 대해 녹취록과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마지막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대검에서 법원에 제출한 녹음파일 감정결과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일 공판에서는 휴대폰에 그대로 저장되어 있는 2015년 5월5일자 녹음 내용이 공개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녹음에는 권 의원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지시와 울산 건설업자 권모씨로부터 1천만원을 불법 수수한 것에 대한 권 의원이 사실상 시인하는 녹음 내용이 들어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재판부가 이를 최종 증거로 채택할지 구형을 앞두고 금일 마지막 변론에 뜨거운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 의원은 1일부터 단양에서 개최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