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양간 동서고속도로의 동홍천 양양 구간이 10여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번달 말 드디어 개통식을 갖는다.

이번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양양까지 90분대면 도달할 수 있게 돼 변방의 강원도가 수도권의 배후도시로 각광받게 된다. 

제천도 이번 동서고속도로 개통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홍천까지 50분대에 도달하고 여기서 동홍천 양양간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동해안까지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제천에서 양양까지 총 9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된다.

여기에 제천 삼척간 동서고속도로가 조기에 착공된다면 제천은 동해안 북단과 남단을 최단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발전하게 된다.

동홍천 양양간 동서고속도로 개통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90분대로 단축하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위용을 드러냈다.

시원하게 뚫린 동홍천-양양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2단계 사업으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착공 10년 만인 이번 달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 내촌IC 일대 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려 있다. 

이번달 30일 개통을 앞둔 공사 현장은 도로포장과 시설물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개통 구간은 동홍천∼양양 71.7㎞ 구간이다. 2008년 12월 착공한 지 10년여 만의 개통이다.  현재 공사 공정률은 97％에 달한다. 2009년 10월 개통한 서울∼동홍천 78.5㎞ 구간에 이어 이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양양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거리는 25㎞가량 단축되지만, 소요시간은 40분가량 줄어든다. 물류비 절감 효과만도 1천874억원에 달한다.변방의 강원을 변혁으로 이끌 실크로드가 열리는 셈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동홍천 양양 구간은 백두대간의 험준한 준령을 가로질러 동해안까지 도달하게 되며 인제의 명품 자작나무 숲길을 연상케 하는 자작나무 녹지대가 중앙분리대 곳곳에 조성돼 생태 친환경 고속도로로 준공된다.

또한 내린천 부근에서는 알파벳 'V'자 형태의 내린천 휴게소가 건립됐다. 국내 처음으로 도로 위에 건설된 '상공형' 휴게소다.

내린천 휴게소는 마치 도로 위에 떠 있는 대형 부메랑을 연상케 해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이용객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상공형 내린천 휴게소- 서울-양양 고속도로 2단계 사업으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착공 10년 만인 이번 달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을 한 달 앞두고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구간 고속도로와 상공형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동홍천 양양간 동서고속도로 공사기간은 올 연말까지이지만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해 오는 30일 조기 개통한다.

동홍천~양양구간에는 총 2조36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서울~양양고속도로 전구간 개통이 몰고 올 동해안지역의 교통과 관광지도의 획기적 변화에 벌써부터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홍천~양양고속도로사업단장은 “오는 6월말 동홍천~양양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교통축이 확대되는 동시에 신 동해권 시대의 교통과 물류 중심의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를 건설을 위해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편집자 주)

모습 드러낸 동홍천-양양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2단계 사업으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착공 10년 만인 이번 달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을 한 달 앞두고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구간 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