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저널이 2016년 8월1일 "올 여름 제천시민이면 꼭 가봐야 할 비경(3) - 정방사에서 본 청풍호"란 타이틀로 보도한 내용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됐다.

금일(27일) 한국관광공사는 '비가 오면 더 볼 만한 풍경'...7월에 가볼 만한 곳 6선을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청풍 정방사를 소개했다.

"문무왕 2년인 662년에 창건한 정방사는 절벽 아래 제비 집처럼 매달린 모양도 예사롭지 않지만,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압권이다

정면으로 월악산과 청풍호가 발아래 펼쳐진다. 가장 아름다운 때는 아침 무렵. 월악산 골짜기와 청풍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어울려 선경을 빚어낸다. 비 오는 날 분위기는 한결 운치 있다. 법당 마루에 앉아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노라면 세상 시름이 말끔히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다."

다음은 제천뉴스저널이 2016년 8월1일 "올 여름 제천시민이면 꼭 가봐야 할 비경(3) - 정방사에서 본 청풍호"란 타이틀로 보도한 내용이다.

제천뉴스저널은 2016년 7월 30일 직접 정방사에 올라 아름다운 제천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방사는 금수산(1,016m) 산자락인 신선봉(845m)에서 청풍방면 도화리로 가지를 뻗어 내린 능선 상에 위치한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2년(662)에 의상대사가 세운 절로, 현재는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이며 기도처로 유명하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어 있으며, 의상이 도를 얻은 후 절을 짓기 위하여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에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주변경관이 빼어나고 특히 법당 앞에서 바라보는 청풍호는 세인의 삼라만상을 모두 잊게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또한 법당 지붕의 3분의 1을 뒤덮은 암벽이 있는데, 그 웅장함과 기묘한 모습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정방사는 능강계곡과 금수산 얼음골을 거슬러 올라가면 마주할 수 있는데,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청풍문화재단지 가기 전에 청풍대교를 건너지 않고 좌회전하여 청풍호를 오른편에 끼고 산중턱의 포장도로를 10여분쯤 달리면 ES리조트(콘도)를 만나게 되고,거기서 5분여를 달리면 정방사를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금수산에서 발원하는 능강계곡을 만나게 된다.

이 능강계곡을 따라 도보로 40분여를 걸어 정방사에 도달할 수 있고 정방사 초입에 자리잡은 주차장를 이용하여  약 500미터를 걸어 올라 정방사에 다다를 수 있다.

정방사 오르기 전 초입에 자리잡은 금수산 얼음골은 초복에 얼음이 제일 많고, 중복에는 바위틈에 있으며, 말복에는 바위를 들어내고 캐내어야 하는데, 이곳의 얼음을 먹으면 만병통치라는 입소문이 자자해 사시사철 내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 한양지에서 발원하여 능강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길은 청솔로 우거진 숲 사이를 굽이쳐 돌아 흐르면서 청량한 아름다움을 선사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다. 이 능강계곡의 물은 이십리 길을 흘러 청풍호로 흘러든다.

능강계곡과 얼음골을 덤으로 즐기며  정방사에 올라 약수물로 목을 축이고  법당 앞에 펼쳐진 청풍호의 비경을 바라보노라면 우리들의 고향 제천에 대한 자긍심과 함깨 깊은 애정이 가슴속 깊이 밀려들 것이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