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불교총연합회에서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알려왔다.

현 제천불교총연합회장인 조계종 한산사 주지 각우(覺牛)스님이 이임히고 천남동 대각사 주지 백운(白雲)스님이 제20대 제천불교총연합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취임식은 내일(28일) 오후 6시반 그랜드컨벤션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대각사는 종교계를 총괄 관장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원용기 종무실장이 1982년  고시 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대각사 백운 스님은 2015년 4월 초파일을 맞아하여 제천뉴스저널에 봉축사를 보내온 바 있다. 봉축사를 다시 한 번 소개한다. 당시 백수오 사태로 제천 농민들의 마음이 검게 타들어가는 시기였으며 네팔 대지진으로 안타까움이 더하던 시기였다.

"올해는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봉축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마음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지 결코 다른 사람이 평화롭게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탐내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 그리고 어리석은 마음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 날 수 있다면 스스로 평화로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평화로운 마음을 토대로 향기롭지 못한 세상을 향기롭게 가꾸어 나가는 것은 어떨지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거짓 백수오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우리 지역 농가들과 얼마 전에 발생한 큰 지진으로 인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네팔의 피해주민들에게도 부처님의 온화하신 보살핌으로 하루 빨리 극복의 지혜와 용기가 솟아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모든 인연 있는 이들과 생명 있는 존재들이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59(2015)년 부처님 오신 날에
깨달음을 실천하는 도량 대각사 주지 백운.(주은철 기자)

사진-대각사 白雲 스님, 백운 스님은 겸손하고 온유하며 끝없이 공부하고 정진하는 학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