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군청 내 실·과와 사업소, 읍·면사무소 직원 42명으로 승진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능력 있고 묵묵히 일하는 직원을 발탁하는 등 승진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

승진인사추천위원은 실·과·사업소, 읍·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소수 직렬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직능·직급별로 배정됐다.

승진인사추천위는 실적과 능력, 성과중심으로 승진 후보자를 2배수로 추려 인사위원회(위원장 부군수)에 추천하게 된다.

승진인사추천위가 인사위원회의 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승진인사추천위는 6급 9명, 7급 13명, 8급 15명 등 올해 하반기 승진 후보자부터 인사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5급 승진 대상자도 승진인사추천위, 인사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군은 공무원 4명과 외부인사 4명으로 이뤄진 인사위원회가 승진 후보 배수 범위의 대상자를 심사해 승진 후보자를 최종 의결해왔다.

군 관계자는 "능력 있고 일 잘하는 공무원이 승진하는 공정한 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자 승진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