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0일) 충북지역은 전날에 이어 장맛비가 계속되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금일(10일) 새벽까지 진천 46㎜, 청주 31.7㎜, 음성 24.5㎜, 영동 16.5㎜, 괴산 12㎜, 충주 11.6㎜가 내렸으며, 제천은 지난 주말인 금요일(7일)부터 금일 11시 27분까지 47.5㎜의 비가 내렸으며,수산면은 80㎜의 많은 비기 내렸다.

충주·제천·음성에는 9일 밤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내리겠다.

장맛비로 불어난 물에 잠긴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한편 진천에는 시간당 36.5㎜, 청주 우암산에는 시간당 31.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 전날 오후 7시 50분부터 현재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전날 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무심천 하상도로에 주차된 차량 5대가 침수돼 견인했다.

또 나무 전도, 도로와 주택 침수 등 총 14건의 비 피해가 청주시에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비는 내일(11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북 북부 50∼100㎜, 중남부 30∼80㎜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산사태, 침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