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한노인회장에 예상을 깨고 기호2번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당선됐다.

금일(28일) 오전 11시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17대 대한노인회장 보궐선거에서 이중근 후보는 114표를 얻어 기호3번 김호일 후보를 약 20여표 차로 따돌리고 제17대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됐다. 김호일 후보는 93표를 얻었다.

그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밑바닥 표를 다져온 기호3번 김호일 후보는 금일(28일) 열린 보궐선거 정견발표에서도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건립 및 "대한노인회 법정기구 승격" 공약 등 차별화된 공약으로 10여차례 박수를 받는 등 압도적 분위기를 연출했으나,이심 전 회장과 대한노인회 전국 연합회장단의 측면 지원을 받은 기호 2번 이중근 후보의 조직표에 밀려 또다시 분루를 삼켰다.

또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후보는 현 정부와의 코드문제로 대한노인회의 위상강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중근 후보측의 막판 견제 전략에 밀려 불과 21표 차로 분루를 삼켰다.

한편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대한노인회 건물이 낡고 비좁아  자신의 부영그룹 사옥으로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옮기고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자신이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17대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된 이중근 회장은 당선과 동시에 이심 전 회장의 궐위로 인해 대한노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대한노인회와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간의 업무 협약체결로 인해 제천에서 개최되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