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과 전원표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이 업무공조를 통해 충북자치연수원 이전을 앞당기게 됐다.

전원표 위원장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관련 예산은 2019년도에 용역비 예산이 반영되게 돼 있었으나 이상천 제천시장이 (예산 반영을) 1년씩 앞당겨 조기에 이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며 이에 "21일 이시종 도지사를 만나 이번 하반기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부탁해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는 뜻을 밝혔다.

따라서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관련 3억 원의 용역비 예산이 하반기 추경예산에 반영돼 자치연수원 이전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부지를 놓고 이시종 도지사는 신백동보다는 신월동 세명대 유휴 부지에 연수원 건립을 희망하고 있어 제천시와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는 21일 전원표 행정문화위원장을 만나 "세명대 유휴부지에 충북자치연수원이 건립되면 충북도와 세명대와의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되며 세명대 교수들을 강사로 쓰는데도 이점이 있다"며 신월동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제천시는 제천시의 균형발전과 시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반드시 제천시내를 거쳐 연수원에 도달해야 한다며 신백동 이전을 주장하고 있어 충북도와의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