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는 청전동 건물에서 투신해 숨진 여고생 A(16)양을 괴롭힌 혐의(협박)등으로 같은 학교 선배와 동급생 등 여고생 6명을 입건했다고 금일(28일) 밝혔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A양에게 욕설을 하거나 협박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슴진 A양의 친구 B모양에 따르면 같은 학교 선배들이 A양을 노래방으로 불러내 A양이 다른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마이크 등을 이용해 A양을 수차례 구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어 일부 선배들은 개학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A양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A양이 숨진 이후 A양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와 문자 메시지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A양이 다니던 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폭넓은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양에 대한 협박과 구타 등이 이뤄진 증언과 관련 휴대폰 메시지 등을 확보하고 같은 학교 선배와 동급생 등 여고생 6명을 입건했다.

A양은 2학기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2시50분께 제천 시내 4층 상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