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간지인 한겨레신문이 이례적으로 (이상천) 제천시장의 중국 방문을 비중있게 다뤘다.
한겨레신문은 25일 "제천시장이 '대학 세일즈맨' 자처한 까닭은?"이란 타이틀로 제천시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전했다.
중앙일간지가 작은 소도시의 자치단체장 국외방문을 비중있게 다룬 것은 그만큼 이번 방문이 지니는 의미가 남다르며 모범벅인 사럐로 평가받기 때문일 것이다.
신문의 주요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천으로 오세요. 시가 보증하겠습니다.”
이상천(57) 충북 제천시장이 중국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제천시의원, 세명대 관계자 등과 함께 중국 방문에 나섰다. 22일 중국 쓰촨성 펑저우, 24일 장시성 장수를 방문한 데 이어 26일 허베이성 언스주 등 자매도시를 찾아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중국 도시를 찾을 때마다 자치단체·교육청 관계자 등과 청소년 교류 협약을 한 뒤 대학 입학설명회에도 참석한다.
이 시장은 펑저우에서 청소년 교류를 위한 4자 협력 협약을 한 뒤 “청소년·대학생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이 민간 교류로 이어져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4일 장수시 빈강중을 찾았으며, 26일엔 언스주 언스고를 찾아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이 시장은 위기를 맞은 지역 대학을 살리고,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입학설명회를 계획했다.
제천 세명대는 대학 정원 감축 조처로 2120명에 이르던 입학 정원이 1880명으로 감소했으며, 대학 재학생도 8600여명에서 7800여명으로 줄었다.
시의 지원은 대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병준 세명대 기획부장은 “정원 감축 속에서도 중국 등 유학생은 정원 외 학생이기 때문에 대학 운영에 큰 힘이 된다. 특히 공신력 있는 시가 나서면서 중국 쪽에서 입학 설명을 하기가 쉽고, 또 힘을 받는다. 시의 지원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27일 언스주 일정을 끝으로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6박 7일 간의 자매 도시 방문일정을 마무리 진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제천시는 자매우호도시인 펑저우시, 장수시, 언스주와 미래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류 정책을 협의하였다.
아울러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의 교류 확대에 대해 합의하며 상호 우호관계를 재확인하였다.
특히, 방문기간 동안 펑저우시 백마중고등학교 100여명, 장수시 빈강중고등학교 600여명, 그리고 마지막 자매도시인 언스주의 언스고등학교 600여명 등 총 1,300여명의 중국 학생들이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며 대 성황을 이뤄 세명대의 중국 유학생 유치 전망을 밝게 했다.
이상천 시장은 "세명대 등 지역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소도시인 우리 지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대학의 발전이 곧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유학생 유치 지원 등 다양한 방안으로 지역대학과의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을 비롯한 중국 방문단은 금일(27일) 은시공항과 무안공항을 거쳐 밤 9시35분 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