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이경리 의원, 청년 결혼 활성화를 위한 ‘공공예식장 조성’ 제안 

제천시의회 이경리 의원은 제34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결혼을 미루는 청년 세대를 위한 ‘공공예식장 조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경리 의원은 “결혼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지원해야 할 과제”라며, “제천시가 청년들의 결혼을 적극 성원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천시의 혼인 건수는 2022년 460건, 2023년 403건, 2024년 413건으로 정체 상태에 있다. 이 의원은 결혼식 비용 부담이 청년들에게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 예술의전당, 청풍문화유산단지, 의림지 역사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이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뜻깊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제천의 관광자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리 의원이 지난 본회의에서 제안한 ‘초혼 청년 신혼부부 결혼지원금’ 사업은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협력해 추진되면서, 2025년 1월1일부터 인구김소지역에 한해서 만 19세~45세 이하 초혼 신혼부부에게 100만원의 결혼지원금이 5월에 시행될 예정이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