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엊그제  언론중재위 참석 이후 하루 동안 충격으로기사를 쓸 수가 없었다.

언중위에 참석했던 권 당선인 대리인이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충북경찰청의 수사에 대해 지나치게 부풀리기 보도를 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양측의 주장이 다르고 증거가 불충분해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며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이라 밝히며 제천뉴스저널의 보도와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경찰청장(충북)에게 항의성 편지를 보냈다고 밝혀 기자를 충격속에 빠뜨렸다.

기자는 중재위를 마치고 나와 한동안 멍한 심정이었다. 검찰에 송치될 사안이 아니고 충북경찰청에 계류중이며 별 문제가 안될 사안이라고 밝힌 대리인의 증언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렇다면 체포영장 신청은 뭐고 압수수색영장 발부는 뭐란 말인가 .....그냥 묻어버릴 것이라면 별 대수롭지 않은 사안에 언론이 호들갑을 떤 것 밖에 되지 않으니 언론의 권위도  경찰의 신뢰도 바닥이 되는 지경에 이를 수 있으니 당연히 충격이었다. 더군다나 편지까지 보냈다니.........상식과 양식이 가로수의 나뭇잎처럼 세차게 흔들거렸다. 

기자는 즉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리인의 중언이 사실인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17일 언중위 출석에 대비 하느라 다른 것을 챙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확인 결과 권 당선인이 16일 충북경찰청에 출두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는 연락이 왔다  경찰은 당선인을 조사한 후 법대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처리할 것임도 알려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란 의미로 전해졌다. 또한 권 당선인이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이니 상부에 관련 내용를 보고했고,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대로 처리하라는 지침을 받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주었다. 무엇인가에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

방금전 언중위서 그렇게 말하던 대리인의 주장이 몇십분도 안되 허구로 드러난 것이다.

어제와 그제 많은 언론에서 권 당선인의 입건을 뉴스로 다뤘다. 권 당선이 조사에 응했으나 강력하게 부인으로 일관 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일면식도 없는 권 당선인의 측근이 권 당선인을 수행해 단양에까지 가서 권씨종친회에 밥을 살 일이 있겠는가 ?

한쪽은 밥산 돈을 돌려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권 당선인은 식사자리에 참석은 했지만 돈을 내거나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진술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같이 수행해 돈을 지불한 측근이 권씨종친 회원이거나 재산이 많은 자선 사업가 이거나 무엇인가 설득력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게 없다. 그러니 권 당선인의 말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당원 모집 당비 대납 건도 권 당선인 측과 교감 없이 가능한 일이겠는가?

모든 것을 부인으로 일관 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이다. 결국 나중에는 거짓말 공방과 도덕성 시비로 흐를 수 밖에 없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오고 말 것이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충북경찰청은 내사 종결된 작년도의 뇌물수뢰 의혹 건에 대해 다시 살펴볼 것이란 소식들도 들려 온다.

측근 K씨가 본인의 가족 통장으로 모 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썼다는 것인데 권 당선인은 K씨가 업자에 차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데  그러한 주장이 과연 설득력이 있는지 시민들이 판단할 몫이다. 업자가 수행원인 측근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는 권 당선인의 주장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일반 시민들에게 과연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겠는지 의문이 든다.

이와는 별개로 S교회 C목회자가 목회자 식사모임에 첨석해 권 당선인과 동행 식사하면서 사전 선거운동에 관련된 사실을 모두 녹취해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하니 권 당선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 시비는 참으로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분간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르고 있다.

또한 어제 충북광역 선거 조사팀이 제천선관위에 파견나와 조사를 벌인 일이 기자의눈에 포착되었다. 기자가 충북광역 조사팀의 출장 소식을 접하고 출장지를 끈질기게 파악하여 도내 출장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층주선관위를 방문했으나 허탕을 치고 다시 제천선관위를 불시에 방문해서 광역팀조사과 맞딱트렸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또 다른 사안을 조사중에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메카톤급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분분하다 충북의 모 당선인이 누구인지 위반내용이 무엇인지 시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곧 모든 것이 발표될 것이다. 기자를 만난 광역조사팀은 조사가 마무리 되면 반드시 이를 언론에 알릴 것이라며 믿고 보안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개별 하나의 사안도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닌데 상황이 이 정도라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 충북경찰청의 내사종결된 사안에 대한 재조사와 충북선관위의 추가 조사 내용은 그 결과에 따라 20대 총선 최악의 스켄들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기자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기자의 본연의 사명에 충실할 것이다.

시민이 우선이고 독자가 우선이다. 제천의 이익에  반하는 사안이라면 독자의 알권리도 때론 후순위로 밀릴 수 있지만 제천의 이익에 반하는 사안이 아니라면 어떤 성역도 존재 할 수 없다. 오직 시민만 독자만 바라보고 기자의 길을 갈 것이다.

충북선관위 광역조사팀의 제천선관위 방문 소식도 ,S교회 C목회자가 녹취록을 갖고있다는 소식도 모두 새로운 것들이다. 발로 뛰어서 시민들께 알리는 것이다.충북선관위 광역조사팀이 제천선관위를 방문해 조사를 벌이는 것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녹취록에 사전 선거운동의 논란을 불러올 대화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니 이것도 또한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본보는 선관위의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려 보며 후속 보도를 이어 나갈 것이다.믿고 기다려 주기를 바란다.

연일 터져 나오는 권 당선인에 관한 소식들로 기자의 마음도 무겁고 착잡하기 그지없다.오직 시민들의 눈높이와 바램에 충실하려는 기자정신 그것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있을 뿐이다.소식을 전해야하는 기자의 숙명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권 당선인이 슬기롭게 이러한 의혹들을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하기를 바랄뿐이다.

제천뉴스저널이 기사를 내보내는 그날까지 기자정신은 결코 사라질 수 없다.그것은 시민에 대한 언론의 최소한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