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번주 월요일인 5일 15시 경 제천시 신백동에 거주하는 P모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밭에 멀쩡하게 식재되어 있던 감나무 2주, 매실나무 1주가 감쪽같이 없어진 것이었다.

누군가  밭을 파헤쳐 절취해간 것이었다.

황당한  P모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보한 강저지구대 최진식 순경과 유영진 경장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일단 피해장소 주변 목격자 발견 및 인근 거주자 상대로 탐문을 하던 중 포장를 씌운 트럭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청취하고, 범행후 도주경로를 예상하여 인접해 있는 CCTV를 검색차 제천시 관제센터에 임하여 사건발생시간 전후로 반복하여 세심히 관찰하던 중, 피해품인 나무가 누군가에 의해 심하게 흔들리는 장면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최 순경과 유 경장은 즉시 그 시간대 광범위하게 구역을 넓혀 차량 이동상태 등을 검색하다 용의차량을 발견, 그 차량 동선을 추적 검색하여, 차량번호 조회 후 한사람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주거지에 급습하여 범행을 추궁한 바, 순순히 자백하고 절취해간 나무를 고스란히 자기 밭에 식재해 놓은 것을 발견하여 피해품을 모두 회수한 것이다. 

피해정도가 경미하고 단서가 하나도 없어 수사의 어려움을 예견하고 자칫 단순한 미제사건으로 넘어갈수 있었던 사건을 지역경찰의 끈질기고 책임있는 수사활동으로 범인을 검거하여 신뢰받는 제천경찰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다.(김기언 기자)

사진-P모씨 소유의 과일나무를 훔쳐다 제 밭에 심은 간큰 도둑,,,사진은 훔쳐간 과일나무를 자기 밭에 버젓이 심어 놓은 모습이다. 상당히 보기드문 황당한 사건인데 경찰이 이를 해결한 것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