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119수상구조전문의용소방대(대장 임형만)는 13일 제천시 봉양읍 백곡저수지에서 아이스 다이빙 및 수난구조 훈련과 함께 ‘소방관 사법처리 반대’ 수중시위를 펼쳤다.

  
수상구조대는 살점을 도려내는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 다이빙 및 수난인명구조 훈련을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실시했다.

  
이들은 다이빙 훈련시작과 함께 수중에서 ‘소방관 사법처리 반대’ 펼침막을 들고 교대로 입수하는 장면을 펼쳐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임형만 대장은 “이번 훈련과 피켓시위의 의도는 우리가 아무리 춥고 고통스러워도 화재로 고통을 받고 다시 한 번 사법처리 소식으로 상처받는 제천소방관들의 마음 보단 못 할 것”이라며 “소방관들의 마음도 달래고 제천시민들에게 서명운동에 동참 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임형만 119수상구조대장은 제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국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제천경찰서 앞에서 노블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진화 지휘관들이 피의자 조사를 받자 이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가진 장본인 이다.

  
임 국장은 1인 시위에 이어 지난 9일부터 제천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제천시민회관 앞에서 화재참사에 출동했던 소방지휘관들의 사법처리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제천지역에서만 5천명의 시민들이 사법처리 반대서명 했다.

한편 설 연휴가 끝나고 오는 21일 오후 2시에는 전체 집회가 예정 돼 있다.(제천단양투데이 정재화 기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