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은 1일 회합을 갖고 민주당 당내 경선과 관련하여 당원명부를 유출한 (기초의원 마선거구) 최경자 후보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이들은 민주당 공천과 관련하여 공적인 지위에 있지 않으면서도 전방위적으로 공천에 개입한 민주당 A모 B모 의원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역시 검찰에 고발하기로 1일 최종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1일 모임를 갖고 민주당의 주요 보직을 맡았던 최 전 의원이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당원명부를 유출한 것은 해당 행위를 떠나 실정법 위반 사안으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적절한 시점에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민주당의 중진 의원인 A모 의원을 비롯해 B모,C모,D모,E모 전 의원 등 최소 7인 정도의 민주당 인사들이 회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최 전 의원을 비롯해 일부 후보들이 당원명부가 유출되지 않았으면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신규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이에 대해 엄중한 수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던 A모씨는 "자신이 입당시킨 지인들에게 민주당 시장 경선후보였던 B모씨,도의원 경선후보였던 C모씨,시의원 경선후보였던 D 모씨 등이 문자를 보냈다"며 "이는 조직적인 당원명부 유출이 없었다면 도저히 발생할 수 없는 일로써 엄정한 수사로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당원명부를 USB에 담아 더불어민주당 제2선거구 도의원 경선후보였던 B모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해당 명부는 증거자료로 출력돼 C모씨가 현재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