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란 결과의 정치가 아니고 과정의 정치란 원칙은 더이상 제천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어떡하든 목적 달성만이 최고의 가치와 목표로 전락된지 오래인 것이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책임질 사람도 없는 억울하고 피해를 본 사람만 있는 희한한 선거판이 돼가고 있다.

모두 자신과는 무관하며 억울하다는 하소연만 넘쳐나 정작 억울하게 피해를 본 사람의 억울한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있는 희한한 선거판이 작금의 제천의 선거판인 것이다. 

어제(4일)제천,단양 지역을 포함하여 여론조작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공식적 발표가 있었다.제천,단양 지역에서는 4등을 1등으로 바꿔치기 하는 등 여론조사를 왜곡하여 공표한 혐의가 있어 경찰에 고발조치 했다고 한다.

선관위는 전국적으로 44건의 의심스러운 여론조사를 조사하고 있는데 먼저 제천,단양지역과 영주, 포항지역의 불법조작 사례를 발표하먄서 각 지역별로 대표적인 특징적 위법사례 한가지씩만 발표한 것이다.제천은 4등을 1등으로 만든 순위 왜곡 사례를 발표한 것이다.

4등을 1등으로 만들었다니 도대체 말이나 되는 것인가? 특정정당 후보지지도에서 4등을 1등으로 왜곡시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공식적인 발표를 한 것이다.

이외에도 발표문에는 빠져있지만 중복 답변사례도 있다고 한다. 즉 한사람이 20대도 30대도 40대도 마음대로 중복하여 답변해 심지어 3-4차례 답변했다고 한다.총체적 부실인 것이다.

또한 전화조사 대상의 DB도 정상적인 RDD방식이 아닌 특정 DB위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선관위는 이러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발한 것이다.

이러한 여론조사를 담당한 업체는 비전코리아다.비전코리아는 제천지역의 인터넷매체의 의뢰를 받아서 조사를 대행한 것이다. 제천지역의 해당 매체는 억울함을 토로한다.비전코리아에 의뢰해서 여론조사 결과치를 받아서 공표한 것 말고는 어떤 일도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이 그러하다면 억울한 것이 맞을 것이다.의뢰해 공표했을 뿐이고 어떻게 조사가 왜곡되었는지 해당 매체는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첫번재 억울함은 발주자인 제천 지역의 인터넷매체가 되고 있다. 해당매체와 무관하다는 주장인 것이다.

두번째 억울한 대상은 조사진행 업체인 비전코리아라는 것이다. 자신들도 정상적으로 여론조사를 수행했을 뿐이고 중앙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의 관련 규정을 준수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을 뿐인데 엉뚱한 조사 결과가 나와 억울하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그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득을 본 모 예비후보측도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결과가 그리 나온 것인데 본인들이 어쩌겠냐는 것이다.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 억울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모두 억울하다는 목소리만 있고 정작 4등이 1등으로 둔갑해서 정작 피해를 본 예비후보측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음으로 양으로 피해를 본 예비후보들이 한두사람도 아닌 현실에서 책임질 사람도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없는 희한한 선거판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비전코리아가 제천에 어떤 연고가 있다고 4위를 1위로 만들고  중복 답변을 얻어내고 특정 DB을 이용했을까? 어떤 이득이 있다고 ? 이러한 기본적인 의문도 모두들 억울한 사람만 있으니 의문을 제기한 사람만 바보되는 세상이 지금 제천의 선거판 현실인 것이다. 어떻게든 시간이 흘러 모두들 자신들이 바라는 결과물만 얻으면 돤다는 심산인 것이다.거기에 지지자도 당사자도 언론도 조사자도 모두 한통속이 되어 돌아가는 것이 제천의 선거판의 현실인 것이다.

오직 결과만 중요한 것이다.경계를 넘나드는 불법 탈법 선거가 판을 쳐도 준엄힌 언론의 꾸짖음은 찾아보기 힘들며 죽비를 드는 언론은 누구의 편으로 치부하고 폄훼해 버리는 마타도어거 유행하며 일제시대의 밀고자 같은 모리배들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말을 만들고 음해를 일삼고 댓글질로 장난치는 지금의 현실에서 자성과 개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지금 제천,단양 선거는 결과에 승복하기 힘든 구조로 전개되고 있다. 우려스러운 일인 것이다. 누가되든 진정한 민의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고 본보는 끊임없이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했지만 불법,탈법은 이제 일도 아닌 선거판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관공서에 인사차만 들린 것이 선거법의 호별방문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 되어 교육감이 재판을 받고 제천의 단체장이 8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는데 불과 그러한 얼마전의 일도 모두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내가 저지른 불법 선거운동은 그런것 보다 모두 죄가 중하지 않다는 착각 속에 빠져있고 아부꾼들이 그러한 것은 죄도 아니라며 아뢰는 현실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법의 잣대도 통하지 않는 선거판으로 제천,단양의 선거판이 전락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송광호 전 의원도 4선을 역임했는데 이번만 되면 수십년간 절대권력을 휘두룰 수 있다는 착각 속에 법과 원칙은  안중에도 없는 선거판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자는 이러한 행위들이 언제까지 용인되리라 보지 않는다. 정상적인 사회라면 공적인 메카니즘이 작동하라리 확신한다.

4위후보가 1위로 둔갑해도 문제가 없고 선거법에 규정한 내용을 위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제천,단양 선거판이 언제까지 방임되어 지리라 보지 않는다.

지금 제천 선거판의 현실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라는 격언처럼 그러한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정점에 서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두들 이해타산에만 급급하고 줄서기 편가르기가만 난무하는 현실에서 이제는 우리가 한번쯤 뒤돌아서서 진정으로 제천의 내일을 걱정해 보는 성숙한 모습을 지녀야 할 때는 아닌지 기자는 공의라는 화두를 던져본다.

누가되든 모두 자신들의 영광일뿐 시민들의 기쁨은 아니라는 자조가 언제쯤 제천에서 사라질 수 있을지 2016년 3월의 첫째주 주말 아침에 제천의 아픈 현실을 애닯아 해본다..(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