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작금의 제천의 올바르지 못한  현실을 민낯으로 보여주며 제천의 지금 가장 큰 믄제점이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힘없는 애꿎은 일선 공무원만 또 다치게 될지 모를 오늘의 현실을 바라 보노라며 정말 양심과 양식이 제천시와 제천시의회 그리고 우리 언론인들에게 있는지 반문 해보게 된다.

이를테면 경미한 교통사고를 ,접촉사고를 중상의 인사사고나 사망사고인양 둔갑 시킨 왜곡 언론보도에 대해 경고나 고발조치 사과보도와 정정보도 없이 또한 원본 자료를 받아서 충분한 검토 없이 소수의 입맛에 맞는 언론에게만 보여줘 침소봉대로 기사화하게한 잘못에 대해 어떤 문책도 없이 힘없는 공무원만 고발 운운하는 제천시 감사법무 조사팀의 자세는 참으로 올바른 처사가 아닌 것이다.

또한 벌써 그러한 내용이 9월25일 오후 2시경쯤 일부 언론에 보도 되었는데 오후 4시경에 메일로 지역언론사에 배포한 조사팀의 공무처리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또한 다른 언론사에 2시에 보도된 내용을 4시에 받아 놓고  속보라고 우기는 언론은 씁쓸함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이렇게 파장이 크고 미묘한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전문을 게재함이 마땅함에도 제천시 발표 전문을 게재하지 않고 아전인수격으로 또 다시 조사결과 발표마저도  진실과 실체와 거리가 먼 지록위마 (指鹿爲馬)의 왜곡보도로 일관하는 지역언론의 행태를 보고 큰 실망감과 분노감이 일렁인다.

제천이 바르게 다시 환골탈태 하여야 한다.제천시의회 의장의 청탁압력으로 힘없는 말석 공무원만이 우울증에 시달렸던 일이 바로 얼마 전인데 이번에도 큰 잘못을 한 자들은 모두 빠져 나가고 일선의 공무원에게만 화살를 겨누는건 비겁한 짓이다.

본보는 불의와 비겁함에 단호히 맞설 것이다. 그러한 불의에 타협하는 일련의 행위에 단호히 맞서며 죽비를 들 것이다.

기자는 양식이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해도 태연하다면 지금 지탄받고 있는 제천시의회 의장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초록이 동색인 것이다.

15년동안 찬바람을 맞으며 도운 사람을 측근이라는 용어로 싸잡아 비난하고 사기업에 정상적으로 취업한 것을 보은인사로 기사화 하고 제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업체 선정 과정이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투명했다고 참여 교수들과 참여 업체가 인정한  마당에 마치 흑막이 있는것처럼 부실투성이란 타이틀을 달아  왜곡 보도하고 심사위원회와 심의위원회를 구분하지 못하고 공무원이 4명이나 들어가 조례를 위반 했으며 충주사례까지 끄집어 들여 제천은 깜깜이 공모였다고 매도한 언론보도는 과연 도대체 소설이 아니고서 어떻게 그러한 기사를 아무렇지 않게 남발 할 수 있는지 척박한 제천의 언론환경과 제천의 지성 제천의 양식과 수준이 가슴 아프다.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우기는 언론과 감사법무팀은 더이상 공직사회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참석하지 않은 위원에 대해 가.부 표시와 대행싸인은 잘못이다.오직 그뿐이다 서류를 조작해 부적격 업체를 선정하고  인과관계가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자료를 고치고 대행싸인하고 부실한 선정에 관여한 사실이 있다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하고 일부 언론의 보도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의회서 자료를 요구하니깐 혹 2명의 위원이 불참한 것에 대해 따져 물을까봐 참여한 것으로 사인한 것이다. 그것이 이번 사태의 전부인 것이다. 그것이 전부 다인것이다.

그 두명은 최상귀의원과 정재훈 회계사다.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위원회에 있어서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것이다.

꼭 필요한 요건이 아니었음에도 공무원이 의회에 시달릴 것을 대비해 후행 싸인한 것이다. 공무원의 자세가 바르다는 것이 아니다 . 그러나 전체적으로 투명하게 진행 되어 모범적 사례로 기록될 관리대행 선정을 고려하면 주의나 경고로도 얼마든지 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고발에 대한 관련 규정 조문을 현실에 맞게 해석하지 않고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로 字句에만 충실해 고발 운운하는 것이 개탄스럽다는 것이다.

법으로 가져 갈 만한 사안이 아닌 것이다. 만약 심사나 심의에 관여할 목적이 있었다면 고발도 검토할 수 있지만 이번 사안은 그럴 사인이 아니라 폭넓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보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작 형사 고발 되어야 할 대상들은 따로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의감이 무너지면 공직사회 기강과 사기는 무너진다.

최소한 형평성은 맞춰야하는 것이다. 같이 고발 하던지 아니면 반론보도나 사과보도 정정보도는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천시의 조사결과 마저도 원문과 전문을 싣지 않고 자기만 살겠다고 애꿎은 일선 공무원의 고발만을 부각시키며 엄격한 잣대를 옹호하며 정작 자신의 오보에는 관대하여 처음과 끝을 침소봉대와 왜곡으로 끝마친  언론은 바름을 잃었고 정의를 상실한 언론인 것이며 조사팀과 관계자들 또한  사안의 실체적 진실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文句에 충실해 관계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삼아 사건을 덮으려는 구태를 저지르려 한다면 그렇게 되면 의회와 집행부 모두 갈길을 잃고 방황하는 미아신세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단순 접촉사고나 교통사고를 인사사고나 사망사고로 둔갑시키는 행정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또 그 대상자가 내 가족이고 내 이웃이고 또 바로 나라면 ....언론은 누구의 편이 아니다 오직 바름의 편에 서야 하는 것이다.

이번 시건 전말에 대한 제천시 담당국장(局長)의 기자 브리핑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과보도와 정정보도를 요구해야 하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론사가 강압적 수단에 의해 정정보도나 사과 보도를 할 수 밖에 없도록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해야 할 것이다.그래서 다시는 침소봉대나 왜곡보도 지록위마의 보도나 견강부회 같은 보도가 다시는 판을 치지 못하도록 언론정화와 언론자정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기자는 기사로써 말하며 기사는 기자의 인격인 것이다" 기사는 또 다른 흉기요 비상(砒霜)이라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오로지 정론 직필에만 충실 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잘못된 언론과 부패한 의회에 공무원만 희생 당하고 제천 시정이 끌려 다녀야 하겠는가...바름을 바로 세워 시정의 권위를 다시 찾아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주은철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