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새안의 전기차 제천공장 설립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가 과연 새안의 전기차 공장이 제천에 유치될 수 있는가의 본질 보다는 가십성 보도로 흐르면서 연초부터 시민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제천시의 기자회견과 최귀옥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이어서 (주)새안대표의 기자회견까지 이어 오면서 언론들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보다는 지난해 16일 제천의 한 식당에서 충청권 일간지 기자들과 이근규 제천시장과 간담회 자리의 발언을 주요 이슈로 부각시키면서 (주) 새안과 최귀옥 예비후보, 이근규 제천시장 간의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시켜 제천시장과 최귀옥 예비후보를 흠집내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게하고 있다.

특히 유령회사 파문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이번 새안의 전기차 사태를 최초로 보도한 모 신문이 간담회 자리에서 이근규시장이 (주)새안을 유령회사로 표현했다고 보도하면서 최귀옥 예비후보가 이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함으로써 파문이 확대 되었으며 (주) 새안도 법적 검토를 고려 중이란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더욱더 파장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자가 취재한 바 한가지 의아스러운 것은  이근규시장이 새안을 유령회사로 지칭했다고 최초로 보도한 모 신문의 기자가 이근규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 있었는가의 여부였다. 취재한 바 당시 간담회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기자는 어떻게 그런 기사를 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기자가 취재한 바로는 당시 이근규시장과의 간담회때 동석했던 10명의 기자 중 일부가  K일보 기자에게 이근규시장이 새안을 유령회사라고 말했다고 제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K일보에게 그러한 사실을 전한 기자는 2명의 기자가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이근규시장이 지난해 16일 간담회 자리에서 새안을 유령회사라고 말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충격을 낳고 있다.

기자는 그제 이근규시장과의 전화 통화을 통해 이번 새안전기차 사태에 대해 이근규시장의 입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근규시장으로부터 유령회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밖의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새안 전기차의 현실에 대해 제천시의 조사 내용을 연말을 맞아 기자들과 저녁을 겸한 자리에서 편하게 이야기 한 것은  맞지만 유령의 유자도 꺼내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따라서 제천시와 이근규시장은 모 신문에게 정정보도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자는 궁금한 것이 그러면 정정보도를 언제 했는가가 궁금했다. 정정보도 요구 시점은 이번 유령회사 파문의 진실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 기자회견과 고소,고발건으로 일이 시끄럽게 되자 근래에 정정보도를 요구한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기자가 확인한 바 모 신문의 보도는 지난해 12월 25일 경 이루어졌고 제천시 언론보도팀에서는 바로 다음날인 12월26일 경에 정식으로 정정보도를 요구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되고 있어  이근규시장이 지난 16일 간담회 자리에서 유령회사라고 지칭하지 않은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기자회견과 고소건이 있기 전에 이미 보도 직후 바로 사실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보다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기자는 또한 간담회 자리에서 동석했다는 취재원으로 부터 이근규시장이 유령회사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최초로 보도한 모 신문이 만약 사실관계 확인을 소홀히 한 가운데 파문을 불러 일으킬 유령회사 보도를 한 것이라면 비난 여론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모 일보의 보도가  이근규시장 뿐만 아니라 최귀옥 예비후보에게도 이미지 훼손 등 막대한 피해를 끼친점이 있어 양측으로부터 거센 책임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령회사로 지칭했다고 보도한 모 신문의 기자는 당시 동석했던 일부 기자로부터 관련사실을 취재하고 증언을 확보한 후 기사화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과연 어떤 의도로 그러한 말들이 간담회자리에 동석한 일부 기자와 유령회사라 보도한 모 기자 사이에 오고 갔는지 그 실체적 연유와 함께 아울러 간담회 자리에서 그러한 유령회사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는지 진위 여부도 가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근규시장을 고소한 최귀옥 예비후보도 결국 모 언론의 보도를 근간으로 고소함으로써 제천시와 제천시정의 책임자와 불필요한 소모전을 펼침으로써 총선가도에 막대한 악 영향을 받은 점에 비추어 앞으로 최귀옥 예비후보 측의 대응도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규시장과 제천시 언론보도팀에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소를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결국 최종적으로 언중위에서 진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이며.그 과정에서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한바탕 내홍이 일렁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K일보에 제보한 기자 이외에 간담회 자리에 동석했던 다른 기자들의 증언이 이번 유령회사 사태의 진실을 밝혀줄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의 생각은 적어도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진실 앞에서는  바른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진실의 DNA"가 혈관처럼 온몸에 퍼져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진실을 말해야하는 순간이 다가온다면 유,불리를 떠나 기자의 양심으로 진실을 말할 것으로 확신한다.결국은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 만이 얽힌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또한 기자의 존재의 이유가 될 것이다.또 이번 사태로 인해 최귀옥 예비후보가 받은 상처 또한 간과 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와전된 것이라면 피해를 당한 사람은 어디다 하소연 해야 겠는가? 이 문제는 새안의 현실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이다. 유령회사라는 용어가 지니는 의미는 새안의 현실 검증과는 비교도 안되는 폭발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법적 공방에 있어서도 유령회사란 용어는 법적 책임에 있어 천양지차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그것을 취재해서 시민들께 바르게 전해야 하는 것이 기자의 사명인 것이며 올바른 기자정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진실 앞에는 시장도 기자도 어떠한 성역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시장이 유령회사라는 용어를 사용했는지 그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이며 그것은 기자의 양심과 양식에 달려있다 할 것이다.

새해들어 바라는 것은 바른사회 정직한 사회 그리고 용기있고 소신있는 사람들이 존경 받고 대우 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바램을 가져본다.

"어느 순간을 맞을 때 우리는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그 순간을 정하거나 그 순간이 우리를 정하게 하는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가야할  길이겠는가"

이 문제는 언론중재위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지겠지만 그 이전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정파를 초월해,혈연,지연 ,학연을 초월해 친,소를 초월해 오직 사실과 진실를 통해 언론인 스스로가 바른 순간들을 만들어 나가 제천과 충청권에 새로운  바른언론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래본다.(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