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사실관계 여부다.일명 팩트라고도 한다.어제 있은 제238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정문의원은 도대체 제천시정이 산으로 가고 있는지, 바다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전혀 방향을 알 수가 없다고 질타하며 대기업 유치는 차치하고, 제대로 되고 변변한 중소기업이라도 들어와 있습니까? 라고 제천시정에 대해 힐난한 바 있다.

결론으로는 제천시의 행정을 공정성과 투명성, 일관성 있게 펴셔서 시민들에게 신뢰 받는 제천시와 제천시장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시민이 시장”이라고 하는 민선6기 이근규 시장의 슬로건이 결코 헛구호가 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시정을 펼쳐주시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는 의견을 피력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그런데 제천시는 얼마전인 3월11일 이근규시장이 직접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한국콜마(주)란 중견기업을  방문하여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과 면담을 통해 제천시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을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바 있으며 이는 각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한국콜마(주)는 세종시에 본사를 둔 화장품 및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제천 제2바이오밸리 내 11,000여평 부지에 한방을 소재로 한 화장품 및 제약업종을 염두에 두고 제2공장 증설 투자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 콜마는 연간 매출이 7천억대가 넘는 중견기업으로 한해 영업이익만도 800억대에 이르는 알찬 기업으로 화장품 OEM ODM 시장의 대기업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화장품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는 기업으로 여성들에게는 더욱 익숙한 기업이다.이근규시장을 비롯해 제천시 투자유치팀의 내방을 받고 한국콜마의 윤회장은 당초 계획보다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통 큰 투자로 화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한 바 있다.

그러한 기업의 제천유치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어제 제1바이오밸리 내의 (주)휴메딕스 공장 증설 착공식이 있었다.

휴메딕스는 올해 1월 제천시와 앞으로 10년간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작년 2월에 체결한 18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휴메딕스는 어제(14일) 착공하는 2공장 건설에 지역업체를 참여시키고, 지역에서 생산한 자재와 장비를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휴메딕스 제천 2공장 면적은 6005.3㎡ 규모이며,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처럼 제천시는 투자유치에 성과를 내며 나름대로 애쓰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고있다.제천시의회가 격려와 함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공세 보다도 진정성 있는 제언과 충고를 통해 의회의 격과 품위를 높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삼성 현대 SK 등 대기업을 유치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한국콜마 같은 기업의 제천유치는 의미있는 성과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제천시가 투자유치의 보안상 문제로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공장 신축과 고용인력 창출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는 쾌거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제2바이오밸리의 화룡점정을 찍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제천시의회와 제천시가 협력과 긴장관계를 유지히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의 소명에 충실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지금의 현실은 상처와 갈등 대립과 반목이 난무하고 있어 개탄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그동안 공석이었던 우리지역의 국회의원이 약 한달 후면 선출된다.그러나 지역 국회의원이 누구든 초선으로써 적어도 2년여의 의정활동을 통해야 비로소 제천에 기업다운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이제 총선을 통해 지역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모두 하나로 똘똘뭉쳐 제천 발전을 위해 통합과 화합의 길로 나가야 한다.

제천시의회가 이제는 보다 큰 그림을 그려 나가며 제천시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며 협력과 화합을 통해 제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할 때인 것이다.

4월에는 정말 제천에 봄이 찾아올 수 있을까? 4선의 의원도 제천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공공기관 유치 등 가시적 성과물을 내기가 녹록치 않았던 것이 엄연한 현실이었던 것이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격려하고 잘못한 것은 개선할 수 있도록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제천시의회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4월 총선이 과연 제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까? 이제는 분열과 대립 보다 화합과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때는 아닌지 제천도 변회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해본다.이제는 정말 배가 산으로 가서는 안되는 제천 발전의 중요한 시기라 강조하고 싶다.(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