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 제천시민들께 제천뉴스저널의 창간을 告하며 인사 올립니다.
창간을 도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창간 인사를 제천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하게 되어 가슴이 무겁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천의 앞날을 걱정하고 개탄했습니다.
본보는 그러한 시민들의 여론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충주와 원주는 점점 경기도화 돼 가는데 제천은 점점 강원도화 돼 가고 있다는 자조섞인 소리도 들었습니다.
인구가 늘어나기는 커녕 정체되고 오히려 줄어들기까지 한 현실을 시민들이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우리 제천은 지난 10년간 약 1천 명의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인근 도시는 지난 10년간 약 3만 명의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가슴이 시리고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종합대학 및 제1.2산단에 내로라하는 중견기업들이 제천에 자리하고 있는데도 인구가 1천 명씩이나 줄었다는 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제천이 가야 할 길이 멀고도 순탄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성 또한 흐릿한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대학병원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본보도 그러한 시설들이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은 바라기만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스케치만으로는 바른언론이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대안을 제시하고 선도적 입장에서 제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게 많은 시민들이 바라는 참다운 언론상이란 사실에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 또한 크며 두렵기까지 합니다
제천뉴스저널이 가야할 길 지향해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알기에 더더욱 책임감이 큰 것이며 두려운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조언과 그리고 성원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목욕할 때는 한 욕조의 물이 필요하고
세수할 때는 한 대야의 물이 필요하고
목마를 때는 한컵의 물이 필요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목욕할 수 있는 한 욕조의 뉴스와 시민들이 세수할 수 있는 한 대야의 뉴스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 없는 헤아릴 수 없는 뉴스들이 생성되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정작 시민들과 국민들의 목마름을 해소시킬 한컵 같은 뉴스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스케치와 데생(Destin) 같은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 하고 뉴스 너머 그 이면의 실체를 알고 싶어 하는데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언론들이 뉴스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욕조의 물과 세숫물로는 목마름을 해소시킬 수 없는 것이며 시민들은 갈증을 해소할 오직 맑고 깨끗한 한컵의 뉴스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보는 많은 기사를 만들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작 필요한 한컵 같은 뉴스를 생산해내려 노력하겠습니다.
겸허히 시민들의 소리를 울리겠습니다.
도공은 하나를 위해 무수히 많은 것들을 깨뜨립니다.
우리 눈에 안 보이는 흠결을 보는 것입니다
기자 또한 그 기사의 진실과 실체를 바라보는 도공의 눈과 양심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뉴스를 보고 내일의 뉴스가 기대되는 그런 언론을 만들고자 합니다.
하루에 단 하나의 뉴스를 올려도 도공 같은 장인정신과 영혼을 담은 기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의 뜻깊은 해입니다.
또한, 제천의병(을미의병)창의 12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창의 120주년과 광복 70주년의 뜻깊은 해에 지역언론을 창간하게 되어 떨리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또한,싱그럽고 푸르른 청춘의 계절 5월에 첫 뉴스를 전하게 되어 더욱 감사하고 기쁩니다.
35년 전
5월 18일
진실이 가리우져 있던 그 암흑의 터널을 지나 이렇게 5월 18일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펜을 들게 되어 더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두렵고 떨립니다.
그러나 좌고우면하지 아니하고 진실과 사실 보도의 정론직필을 통해 제천 변화와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선도언론으로써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바른언론 진정성 있는 언론 노력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제천뉴스저널은 영문 약자로 JNJ입니다
JUSTICE NOW JUSTICE 언론이 되겠습니다
"마르지 않는 정의" "살아있는 정의"를 지향할 것입니다.
사람과 권력에 굴종해 세월이 지나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그런 언론이 되지 않고 NOW 지금 말하는 JUSTICE NOW JUSTICE 언론 그것이 바로 JNJ의 창간 정신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며 창간 인사를 갈음하려고 합니다.
겸허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는 기사로서 말하는 것이란 철학과지론을 잊지 않겠습니다.(朱恩澈 編輯局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