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우리에게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란 노래로 알려진 도나우강에서 한국인을 태운 유람선이 전복돼 23명이 죽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도나우강은 독일명이고 라틴명은 다뉴브강이다.
그런데 대부분 방송에서 사고가 발생한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인명 구조중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대부분 국민들은 구조중이란 말에 냉소적이다.
소형 유람선이 강으로 침몰했는데 그 안에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 것이다. 실종자 또한 시신도 못찾고 있는데 실종자에 대해서도 구조중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이번 사고의 원인이 명백히 대형 크루즈선의 추돌에 의한 해상 교통사고임에도 이에 대한 심층보도가 부족하다.
해당 크루주선사에 대한 배상책임 문제와 사고가 난 헝가리 유람선 회사의 보상 능력 등에 대한 보도는 찾기 어렵다.
이번 사고로 국내 참좋은여행사도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선의의 피해자임에도 일부 언론은 여행사에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여행사에 책임을 전가하는 보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참좋은 여행사는 위기를 모면하고자 유럽여행 유람선 야경 투어를 모두 중단했다.
이를테면 제천에서 수원가는 노선 버스에서 사고가 났다고 수원가는 노선을 모두 없애는 게 말이나 되는가?
다시 말해 청풍호 유람선 장회나루 왕복노선에서 사고가 났다고 그 코스를 중단하는 게 말이나 되는가?
안전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볼 권리도 훼손되서는 안되는 것이다.
일본인과 중국인은 유럽의 선상 야경을 즐기는데 (이번 사고로 인해)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러한 볼 권리를 상실하는 게 말이나 되는가? 언론의 따끔한 질책이 있어야 함에도 앵무새 뉴스 받아쓰기 뉴스로 전락한 한국의 뉴스사들은 여행사의 발표를 받아쓰기 하기에만 여념이 없다.
언론의 言은 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즉 뉴스전달을 뜻하고 論은 어떤 사안에 대한 논평을 말한다.
한국 언론은 현재 言만 있고 論이없다.
현재 한국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비자인 독자나 국민 중심 시민중심이 아니라 철저히 공급자 중심이라는데 큰 문제점이 있다.
얼마전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극적으로 구출된 인질들 가운데 40대 여성인 한국인도 포함돼 있어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외신은 한국인을 포함해 구출된 인질 모두의 얼굴을 공개했다.
포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한국인의 모습을 공개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그러나 한국 언론은 우스꽝스럽게도 사생활 보호를 내세우며 모자이크 처리했다. 제천뉴스저널은 구출된 한국인 모습을 그대로 게재했다
한국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헤매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자사의 이익과 공익이 충돌했을 때 한국 언론은 철저히 자사의 이익을 따른다는 것이다.
즉 자사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공익을 우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즈음 포털의 댓글은 완전히 좌파가 점령했다. 추천 조작 등이 난무하고 있어도 언론들이 포털의 눈치를 보느라고 이를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언론은 철저히 포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포털에서 기사를 다루지 않으면 대한민국 모든 신문사는 존립 근간이 흔들린다.따라서 한국 언론의 실질적 제왕이라 불리는 네이버 창업주는 성역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한편 포털에 연동하지 않고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를 공급하면서도 유의미한 독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언론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면에서 포털연동 없이 제천뉴스저널이 자생력을 확보했다는 것은 평가받을 일이다.14만 인구중 뉴스를 볼 수 없는 유아 등 대상층을 제외하면 제천은 약 11만명이 유권자다. 제천뉴스저널이 포털연동 없이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최대 3만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단순한 산단근로자를 위한 콘서트 행사 보도애도 5천명이 넘는 독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제천 화재 보도는 3만명이 넘는 독자들이 제천뉴스저널을 찾아 관련 보도를 검색했다.

얼마전 국정원장과 여권 실세인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과의 비밀회동이 정치권에 큰 평지풍파를 일으켰다.
그런데 그 자리에 김현경 MBC 북한전문기자도 동석했다고 한다.
양 원장은 "기자가 동석했는데 미묘한 정치 얘기를 할 수 있었겠냐?"며 단순한 사적모임임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MBC 기자도 (당시 저녁자리에서) "정치 얘기는 없었다"고 거들고 나섰다.
그런데 이러한 MBC 기자의 주장을 여과없이 언론들이 보도함으로써 MBC 기자의 주장이 포털에 도배를 이뤘다.
그 부적절한 자리에 간 MBC 기자에 대한 질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초록은 동색이며 가재는 게편이란 옛말이 있듯이,국민들은 이미 MBC 기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음에도 언론들은 MBC 기자의 대변인임을 자임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정문일침의 냉철한 비판을 가하는 참다운 언론을 만나기 어려운 것이 작금의 한국 언론 현실인 것이다.
문재인 정부들어서 대한민국 언론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건전한 비평과 비판은 사라지고 오직 진영의 논리가 언론을 휘감고 있다.
그 와중에 보수언론들마저도 권력을 두려워 해 아니 자사의 이익을 우선시 해서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지 못하고 있다.
양정철 원장과 국정원장의 만남은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
이번 사건이 특종임에도 정치적으로는 낙종이라 보는 것이 기자의 판단이다.
국정원장과 대놓고 만날 정도면 양 원장이 재벌들과 못 만나라는 법이 없을 것이다.
재벌들과의 만남을 보도해야 진정한 특종이었을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재벌들과의 필연적 만남을 특종으로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이렌을 울려 범인을 쫓는 우리나라 경찰들의 모습이 이번 사건에서 오버랩된다.(국정원장과의 만남을 언론이 먼저 보도함으로써 재벌들과의 회동은 결국 특종으로 보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은 진영의 논리에 함몰되서는 안돤다.
정권과 권력은 결코 선(善)이 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언론들이 진영의 논리에 함몰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비판에 눈을 감아버리는 현실은 한국 언론의 존재이유를 의심케 한다.
한겨레신문이 가로쓰기를 들고나왔을 때 기성언론들은 조롱섞인 시선을 보냈다.그러나 지금 모든 신문은 가로쓰기로 바꼈다.
즉 읽기 편한 독자 우선주의를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조롱섞인 시선을 받았던 한겨레는 조중동을 제치고 한국 최대 주류언론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한겨레신문이 문재인 정부의 비판과 견제에 특종을 날리지 못한다면,정권이 바뀌면 그러한 주류 위치도 결국 바뀌게 될 것이다.
국민만을 보고 나가는 언론,진영의 논리에 휩싸이지 않는 언론만이 진정한 언론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종이신문이 기사를 가리는 광고를 실은 것을 본일이 있는가?
인터넷언론들이 팜업광고로 기사를 가리면서도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것은 그만큼 국민과 독자 대신 자사의 이익에 연연한다는 반증인 것이다.
언론이 광고로 기사를 가리는게 말이나 되는가 ! 제천뉴스저널은 전국언론사 가운데서 유일하게 팜업광고 취급 중단을 社告로 알렸다.
국민을 물로보는 보도태도를 (언론이) 변혁하지 않는다면 국민은 언론을 영원히 물로 보고 물로 대할 것이다.
한국 언론이 국민들이 동감하는 논평으로 뉴스(공급)사가 아닌 아닌 진정한 언론의 모습으로 환골탈태하기를 소망해본다.(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