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2016년 총선 후보 선출방식을 전화 여론조사에 의한 국민경선방식으로 확정한 가운데 경선을 목전에 두고 전국적으로 각종 여론조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천,단양지역에서도 이미 KBS 청주방송국에서 총선 예비후보들 전원(11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KBS 청주방송국의 여론조사 뿐만 아니라 각종 여론조사에 대한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어 여론조사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사항들을 제천,단양 유권자분들이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이에 본보는 여론조사의 오해와 진실이란 타이틀로 기획보도를 마련하여 1,2부로 나누어 제천,단양 주민들께 전해드리고자 한다. 오늘은 제1부 순서로 KBS 청주방송국의 여론조사 발표를 토대로 여론조사의 자세한 이면들을 보도한다.
지난 1월4일 발표된 KBS 청주방송국의 2016년 제천,단양 총선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총선 가도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여,야 할 것 없이 1위부터 11위까지 모든 후보의 지지율 결과가 발표되어 1위와 여타 예비후보들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준 뿐만 아니라 많게는 또한 수십 퍼센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일단은 유력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이른바 밴드웨건 (Band wagon)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조사가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11명 예비후보 전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여서 여,야 각당의 예비후보만을 놓고 실시하는 여론조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야를 구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과 특히 새누리당 예비후보 전원(8명)을 놓고 실시하는 여론조사와 4-5명의 유력주자들만 놓고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지지율 차이에 있어 다소 변수가 있을 것이란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여론조사가 주목받는 점은 크게 세가지다.
우선은 작년과 연초를 통틀어 최초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였다는 것이며 그만큼 제천,단양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총선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작년과 올해를 통틀어 각 예비후보들이 열심히 표밭갈이를 한 상황에서 제천,단양 유권자는 물론 각 예비후보조차도 후보들의 지지율이 궁금한 상황에서 발표된 결과여서 KBS 청주방송국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그만큼 파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두번째로는 KBS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의 공신력이다.국내에서 제대로된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은 미디어리서치를 포함하여 코리아리서치,한국갤럽, 리서치앤리서치, 리서치플러스,닐슨코리아,TNS코리아 ,현대리서치 리얼미터 등 손에 꼽을 정도다.대부분이 사단법인 한국조사협회 회원사들인 것이다.이번 여론조사에 KBS는 적지않은 돈을 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만큼 메이저 여론조사기관을 이용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상당한 경비가 소요 되어 언론사들도 선뜻 의뢰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인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청주MBC와 CJB도 수천만원에 이르는 여론조사를 자주 할 수 없어 언제 실시할 것인가를 놓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청주방송국 이외에 이들 기관의 여론조사가 관심을 끄는 것은 KBS와는 다르게 여,야를 구분해 실시할 것으로 보여 KBS 청주방송국의 여론조사와는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다시 한번 제천,단양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로는 이번 여론조사의 가장 중요한 조사방법인데 KBS와 미디어리서치는 ARS방식 대신 전화면접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신력을 키운 것이다.우리가 흔히 오해하기 쉬운 응답율은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표본을 500명으로 할때 응답율 10%는 500여명을 추출하기 위해 5,000여명에게 전화를 돌렸다는 의미인 것이다.응답율 30%라면 약 1700여명에게만 전화를 돌려 500여명을 추출했다는 의미인 것이다.응답율 10%을 전체 유권자의 10% 응답이나 또는 표본인 500명에서 10%만 응답한 것으로 착각헤서는 안되는 것이다.성별 연령별대를 무시하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전화면접을 실시한다면 50-60대에서는 30%이상의 응답율도 가능할 것이기에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율보다 모집단 표본의 다양성과 정확도가 더 중요한 것이다.
전국단위의 여론조사에서도 표본을 1,000명 정도로 추출해내는 경우에 비추어 보더라도 제천,단양지역에서의 500여명의 표본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닌 것이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안에 연령별,성별,학력별, 출생지별 소득수준별 등 다양한 표본을 얼마큼 담아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일정 연령별대 여론이 수집되면 그 연령별에 대한 여론조사는 중단되고 다른 연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500여명의 표본으로도 충분한 여론을 추출해 낼 수 있는 것이 여론조사의 과학인 것이다.최근에는 모지역에서 50-60대의 응답율이 높아 표본이 조기에 마감됨을 의식해 연령을 속여 20-30대로 응답할 것을 권유해 선관위가 조사에 나선 바도 있다.그만큼 여론조사에서 연령별 표본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특히 ARS 여론조사일 경우 연령과 성별 등을 속이는 일이 흔히 있어 ARS 여론조사는 공신력에서 인정 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이다. 중앙일간지를 비롯해 KBS ,MBC와 CJB 등에서는 ARS 여론조사는 금기시되고 있으며 공표 자체를 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가 흔히 오해하기 쉬운 것은 일반전화 여론조사일 경우 대부분 60-70대의 고령자와 여성분포가 높아 대표성을 얻기 힘들다는 주장이 있으나,집에 고령자와 여성층이 대부분 있는 것은 맞으나 성별 연령대별로 응답율을 제한하고 모자라는 연령대는 표집될때 까지 여론조사를 이어감으로써 흔히들 갖을 수 있는 오해는 실제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정확도를 요하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은 일반전화로 표집되지 않는 대상층은 휴대전화 등 다른 방법을 이용해 대상층을 확보함으로써 오차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되었다.(본보 여론조사 전문기관 취재) 그러나 ARS 응답일 경우 거짓 응답과 일정 연령대와 일정 성비가 높아도 표본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아 여론조사로써의 신뢰도에 많은 문제점이 있어 그 가치가 반감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선관위에서는 여론조사 공표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데 특히 ARS 여론조사일 경우 20-30대 등 특정 연령층은 의무 응답 할당량을 두어 그 요건에 충족될 경우에만 공표하도록 하고 있고 그 이외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는 것은 선거법으로 사전에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전화 ARS 이외에 20-30대 유권자 표본은 따로 추출해 이중으로 여론조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다. ARS도 그런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면 비용이 상승하기 마련이지만 면접조사보다는 5-6배 저렴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갤럽 등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조사협회 회원사들은 ARS 여론조사 자체를 실시하지 않기로 선언해 의미있는 일로 평가 받고 있다.이들은 아에 ARS 여론조사 자체를 취급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리얼미터 등 한국정치조사협회 회원사들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한다는 원칙 아래 ARS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따라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한국정치조사협회 회원사들을 통한 여론조사가 그나마 신뢰도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ARS 응답율은 통상 1-2% 많아야 3-4% 정도에 불과하다 즉 500명의 표본을 얻기 위해서는 많게는 5만명이나 적게는 2-3만명에게 전화를 돌려야 하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표본의 대표성이 일그러져 표본이 여론을 대표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여론조사를 참조할 때 ARS 방식인지 전화면접 방식인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이다.
사진-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전화면접 여론조사 모습

또한 여론조사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표본에 대한 접근방식인데 RDD방식인가 아니면 전화번호부 참조 방식인가도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다.그동안 우리나라 여론조사기관들이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전화번호부 표본 추출방식은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화번호부에 자기 번호를 등재하고 있는 사람들과 등재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는 큰 인구통계학적 차이(연령, 학력, 직업 등)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러한 인구통계학적 차이가 정치적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RDD는 지역번호와 국번을 제외한 마지막 4자리를 컴퓨터로 생성해 전화를 거는 여론조사 방식을 말한다. 0000부터 9999까지 임의로 전화번호 뒷자리를 생성한 뒤 무작위로 전화를 걸기 때문에 KT전화번호부에 등재되지 않은 번호까지 조사가 가능하다. RDD는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여론조사 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RDD 조사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의 여론조사보다 표집틀이 두 배 이상 커지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여론조사에 비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수가 두 배 이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번 KBS 청주 방송국의 여론조사는 이러한 RDD 조사 방법과 상담원의 전화면접 방식 그리고 500명의 표본을 추출함으로써 그 공신력에 있어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밝혔듯이 전국 단위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쓰이는 표본이 1천명 선임을 감안 한다면 제천,단양 총선에서 500 여명의 표본은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무조건 표본의 숫자가 1천명 2천명이 된다고 더 공신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인 것이다.
또한 응답율 10%는 500 여명의 표본을 얻기 위해서 5,000여명에게 전화를 돌리는 일로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닌 것이다. 하루에 수천명에게 전화를 돌려 100여명에게 응답을 받는다 해도 50일이 소요되는 것이다 .10명의 조사원이 1인당 하루 100 통화의 면접에 성공한다고 해도 5일이나 걸리는 일인 것이다. 10명의 인건비와 통화료를 감안한다면 최소 400-5백만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것이며 충북전체를 방송기관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면 4-5천만원이 넘어가는 경비가 소요되는 것이다 실제로 본보가 파악한 바로도 KBS 청주 방송국도 수천만원 이상의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단 시간내에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많은 숙련된 인력과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지 못한다면 엄두를 낼 수 없는 것이 여론조사의 현실인 것이다.
다만 이번 KBS 청주방송국의 여론조사의 옥에 티는 여,야 구분 없이 11명을 모두 설문해 집중도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었으며 지지율에서도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야당 예비후보 4명 여당 예비후보 8명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당 유력주자 4명만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보다 정확힌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천,단양 총선에서 여,야 후보 결정 방식이 전화여론조사에 의한 경선 방식임을 감안 한다면 이번 KBS 청주방송국의 여론조사는 다소 미흡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11명전원을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인지도에서 앞서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을 맞이하기 때문이다.앞으로의 여론조사는 개선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제천,단양 총선은 여론조사와는 별개로 이제부터 보름 정도가 가장 중요하고 치열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설명절을 앞둔 이번 한주가 예비후보들에게 절체절명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여론조사처럼 1위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밴드웨건 효과가 설명절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여타 후보들의 표의 응집력과 결집력이 가속화될지 이번 한주 치열한 여론몰이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KBS청주방송국의 여론조사는 그 신뢰도와 공신력에 있어서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11명을 모두 일괄 조사해 실제 여,야 예비후보에게 필요한 경선 여론조사와는 다소 괴리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것과 11명이든 4명이든 여론조사를 할 때 반드시 일정 부분 먼저 거론하는 후보와 나중 거론되는 후보 간의 정확한 호선 분배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KBS 여론조사도 여러 억측이 있었지만 가나다 순으로 로테이션을 돌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권석창, 김기용, 김회구, 송인만순으로 전화면접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음)
끝으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에서는 4명으로 압축해도 동시에 후보들의 지지도가 상승해 지난 KBS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이상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주장들도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도 아울러 전하는 바이다. ARS 여론조사는 그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어 각 후보진영에서 참고용으로 활용할 수는 있으나 정식 여론조사로 공표될 수 없는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겠다. 다만 리얼미터 등 한국정치조사협회 회원사들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실시하는 ARS 여론조사는 그나마 신뢰성에서 어느 정도 보완장치는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제천,단양 새누리당 총선 후보는 누가 2위로 올라서서 1위와 10% 이내의 격차로 접전을 펼쳐 결선투표에 안착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약 보름 간의 기간이 대세 향배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제천뉴스저널은 저널의 영역을 십분 발휘해 보다 폭넓고 다양하고 정확한 사실들을 선거보도 뿐만 아니라 모든 보도에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부에서는 지지율 보다 더 중요한 또 다른 여론조사 데이터를 분석하여 후보별 강점과 약점을 자세히 분석해 전해올리도록 할 것이다.(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