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저널=주은철 기자) 제21대 총선이 어느덧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제천뉴스저널은 총선 D-30일을 맞아 충북 8개 지역구의 선거 판세를 분석 보도한다.
제천뉴스저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아성으로 여겨졌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당시 보수당인 새누리당의 참패 가능성과 민주당의 광역자치단체장 석권 가능성을 분석보도한 바 있으며,이는 그대로 현실로 재현됐다.
현재 충북 8개 선거구는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이 4대4의 황금분할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이러한 4대4의 균형이 깨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충북 선거구에서 최소 5석에서 많게는 최대 7석까지 석권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도 청주 4개 지역구 석권은 물론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제천단양 선거구 등 3개 선거구에서의 선전을 예상하며,역시 내심 최대 7개 지역 석권과 적어도 현재의 4대4의 균형은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 청주 청원 선거구(미래통합당 우세)
청주 청원 선거구는 미래통합당의 개혁 공천이 총선 승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지역구다.
미래통합당은 만33세의 바른미래당 출신 김수민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여기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만71세의 변재일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부터 청원에서 내리 4선을 한 변재일 의원의 5선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미래통합당 김수민 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김수민 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오창 후기리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폐기물 소각시설을 지역 현안으로 부상시키는데 성공하며,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변재일 의원도 총선 국면을 맞이하여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으나,최근 금강유역환경청이 오창 후기리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업계획 '적합' 통보를 내림으로써 여당 4선 중진 의원인 변 의원에게 결코 유리하게 볼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기에 청원의 터줏대감을 자처하던 미래통합당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이 공천결과에 승복하며,청주 도의원 보궐선거로 말을 갈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미래통합당은 신구 조화를 통해 이 지역에서 승리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
▲청주 서원구(혼전속 민주당 신승 가능)
청주 서원구는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공천권을 거머쥔 민주당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오 의원의 무소속 출마의 파고를 견뎌내며 여의도 입성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오 의원에게 불과 1318표차로 분루를 삼킨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가 공천권을 거머쥐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면 선거구도가 민주당 이장섭 대 무소속 오제세 후보 구도로 치러질지,무소속 오제세 대 통합당 최연호 구도로 치러질지 아니면 이장섭 대 최현호 구도로 치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 대 통합당 최연호 구도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통합당 최현호 후보는 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보다 승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대 총선의 1318표차는 당시 박근혜 정권하의 여당 후보로 치뤄진 총선으로서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다소 득표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고 해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예측불허의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나,힘있는 여당 후보를 자처하는 이장섭 후보의 신승에 무게감이 쏠린다.
▲청주 흥덕구(더불어민주당 우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정 의원의 홈링인 청주 상당구에서 정 의원과 도 의원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더라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겠으나,흥덕구에서의 맞대결은 정 의원의 역부족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무엇보다 호남 출신 밀집지역으로 청주 4개 지역구에서 가장 민주당세가 강한 곳이어서 정 의원이 장관 출신인 도 의원의 벽을 넘기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 8개 선거구 중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가장 확실시되는 지역구로 분석된다.
▲청주 상당구(미래통합당 우세)
청주 상당의 4선 의원인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을 흥덕구로 밀어내고 공천권을 거머쥔 미래통합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의 선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발품을 팔며 지난 2019년부터 지역 곳곳을 누빈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선전도 예상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김종대 의원의 선전은 경선에서 승리하며,공천권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충북도부지사의 입지를 약화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보(수) 2진(보)의 선거구도는 중량감에서 다소 밀리는 민주당 정정순 후보의 고전을 예상케 한다. 청원구 김수민 의원 전략공천과 더불어 미래통합당의 전략적 선택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은옥천영동괴산 (미래통합당 우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권을 거머쥐었으나.이곳의 터줏대감을 자처하는 통합당 박덕흠 의원의 벽을 넘기가 수월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이 광범위하며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라 발품을 파는 대면 선거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다면,단기간의 곽 후보의 표밭갈이로는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 통합당 박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증평진천음성(더불어민주당 우세)
미래통합당 경대수 의원이 이필용 전 음성군수를 경선에서 누르고 3선 도전에 나섰으나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 2012년 19대에서는 경 의원의 출신 지역인 괴산이 선거구에 포함됐으나,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괴산이 보은옥천영동으로 떨어져나감으로써 경 의원은 민주당 후보에게 약 6%차로 승리했다. 또한 당시 여당인 박근혜 정권하에서 총선이 치뤄진 것을 감안한다면,야당으로 나서는 이번 선거에서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진천 출신인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다.
검사 출신인 경대수 의원과 경찰 출신인 임호선 후보간의 검경 빅매치로 회자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이 지역은 결국 음성군민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진천 출신이며,젊은 인구 유입으로 여당세가 강한 음성의 지역특성을 고려하면,민주당 임호선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다.
또한 이 지역은 혁신도시 음성을 중심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통 농촌지역에서 강점을 보여준 구 여권의 프리미엄이 이번 선거에서는 희석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충주(미래통합당 우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홍이 없더라도 지역구 관리가 탄탄한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지역구로써 민주당은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을 전략공천함으로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맹정섭 지역위원장의 반발 등 극심한 분열 양상을 겪는 민주당으로써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청주 흥덕구와 반대로 충북 8개 지역구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제천단양(혼전)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과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간 리턴매치가 성사된 지역구로써 현재 양자대결 구도속에 이근규 전 제천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회자되고 있다.지난 2018년 보궐선거에서는 이후삼 현 의원이 문풍(민주당 바람)을 등에 업고 신승했으나,이번 선거에서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차갑게 식은 민심이 보수성향의 표심을 집결시키고 있으며,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여론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강한 지역 특성이 선거 초반 표심에 그대로 녹아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또한 자체 조사결과 우세가 확실시된다며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맞서 지난 2년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역예산 확보에 성과를 나타낸 이후삼 의원은 힘있는 여당 재선의원을 강조하며, 지역일꾼론과 지역발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의 표의 확장성 한계를 지적하며,지역발전론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일꾼론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며,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엄태영 후보도 지난 1월1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권심판론 보다는 지역일꾼론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정도로 유세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정권심판론 대 지역일꾼론이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돼 혼전이 예상된다.
이상 충북 8개 선거구 총선 판세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청주 흥덕구에서의 강 우세와 청주 서원구 그리고 증평,진천 음성 에서의 혼전속 선전이 예상된다.
결국 민주당은 4대4의 균형추보다는 현재로써는 5대3의 결과도 만족하게 받아들여 할 정도로 충북 선거판세는 녹록치 않다.
또한 청주 서원구 그리고 증평,진천 음성 선거구도 혼전이 예상돼 7석을 미래통합당에 내주는 최악의 상황 또는 6(통합) 대 2(민주)의 선거결과도 가능할 정도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이 이러한 위기감을 극복하고 어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30일 앞으로 다가온 충북 선거결과에 갈수록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